'국내 첫 여성 학예사' 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별세

'국내 첫 여성 학예사' 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별세

연합뉴스 2024-11-08 11:31: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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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우리나라 '여성 고고학자 1호'·'여성 학예사 1호'로 활동하며 한평생 박물관과 함께해 온 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이 8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이 전 관장은 우리 박물관 계에 살아있는 '전설' 같은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1957년 국립박물관에 발을 들인 그는 1993년까지 정년 퇴임할 때까지 약 37년간 한 길을 걸었다.

우리나라 '여성 고고학자 1호', '여성 학예사 1호', '여성 학예연구관 1호' 등 각종 기록을 세웠으며 1986년 경주박물관장이 됐을 때는 '최초의 여성 국립박물관장'이 됐다.

구순을 앞둔 지난해에는 그가 '친정'처럼 느끼며 가장 사랑한다는 경주박물관의 유물 이야기를 묶은 책 '박물관에서 속닥속닥'(진인진)을 펴내기도 했다.

이 전 관장은 당시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금도 '박물관' 세 글자가 들리면 귀가 번쩍 뜨인다"며 "박물관은 살아 숨 쉬는 공간이고 시시각각 변하는 곳"이라고 말한 바 있다.

빈소는 경북 경주시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이다.

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2006년 회고록을 펴냈을 당시 공개된 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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