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도산인상'(島山人賞)에 이만근 시인,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 지영림 닥터호민관㈜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지난 7일 서울 강남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제35회 도산의 밤’(주최 흥사단, 주관 도산아카데미)에서다.
‘도산의 밤’은 매년 안창호 선생의 탄생일인 11월 9일에 맞춰 개최되는 행사로, 도산 선생의 정신을 실천한 인사를 선정해 도산인상을 시상한다.
이날 수상자는 △이만근 시인(연구)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경영) △지영림 닥터호민관㈜ 대표이사(사회통합)로 각각 상패와 순금 메달이 수여됐다. 특히 사회통합부문 지영림 대표이사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이 함께 전달됐다.
이만근 시인은 흥사단의 『흥사단교본』(1978년), 『흥사단운동 70년사』(1986년), 『흥사단100년사』(2015년), 『흥사단인물101인』(2015년)등의 집필과 편찬에 참여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알려온 인물. 특히 도산 선생의 자료를 발굴, 『도산여록_도산 안창호 새 자료집』(1986년)과 저서『도산 안창호와 함께 독립의 길을 걷다』(2024년)를 출판해 선생과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한 독립 운동가들을 세상에 드러내는 데 기여했다.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은 1988년 시공테크 설립 당시 국내 기반이 열악하던 시절에 전시 사업에 뛰어들어 회사를 해당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키운 바 있다. 이후 다양한 전시 및 행사 프로젝트 수행, 또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을 창업하면서 ‘독서경영’을 해온 공로가 인정됐다.
지영림 닥터호민관㈜ 대표이사는 1994년도 국민권익위원회(구고층처리위)를 최초 도입한 민간 전문가다. 개방형 전문위원, 경기도 대표 옴부즈맨, 방위사업청 대표 옴부즈맨, 시흥 시민호민관 등을 맡아 행정과 민간의 중간지대에서 권익구제를 통해 민·관간 통합에 기여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오명 전 과학기술부총리, 이기수 한국법학원 원장,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최재유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이동영 도산안창호함 함장 등 약 220여명이 참석했다. 구자관 도산아카데미 이사장은 “각 분야에서 열정과 헌신으로 도산 정신을 실천하신 분들에게 이 상을 드림으로써 도산 선생의 정신이 사회에 보급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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