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환자 치료 돕는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 9일부터 판매

화상환자 치료 돕는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 9일부터 판매

이데일리 2024-11-08 11: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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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25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을 ‘소방의 날’인 오는 9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 11번째 발행을 맞았다. 나눔문화 확산에 공감하는 현직 소방관 중 몸짱소방관 13명을 표지모델로 선정, 국내 대표 사진작가인 오중석·배강우 사진작가의 재능기부와 더불어 GS리테일 등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참여로 진행된다.

(사진=서울시)


이번 달력 제품의 종류는 3가지 형태로 발행될 예정이며, 판매 수익금 전액이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돼 저소득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에 사용된다. 달력 종류 및 판매가격은 △탁상형(1만 4900원) △벽걸이형(1만 4900원) △위클리플래너(1만 8900원)이며, 시민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의 자회사인 GS샵 및 텐바이텐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 달력엔 화상 환자 치료비 지원을 받고 있는 어린이의 특별한 사연이 소개된다. 이 어린이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된 달력 판매 수익금 중 일부가 지원될 예정이다. 3형제 중 막내인 백서호(10·가명) 어린이는 3년 전 뜨거운 국물이 하반신에 쏟아져 심한 화상을 입었다. 성장기에 맞춰 시기적절한 재활치료가 필수적이지만 높은 치료비용에 서호네 가족은 경제적 부담감이 매우 큰 실정이며,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달력 프로젝트는 나눔문화 확산이라는 목표 아래 몸짱소방관 뿐만아니라 사회공헌 취지에 공감하는 GS리테일, 디자인클릭, 한국청정음료㈜, LG트윈스, 119레오 등 민간기업이 제작·판매·기부를 위해 협업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GS리테일에서는 사회공헌을 위해 달력 프로젝트 초기부터 적극 관심을 보이며, 오랜기간 지원을 해주고 있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들께서도 저소득 화상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달력의 판매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화상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판매 수익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년간 몸짱소방관 달력의 누적 판매량은 총 11만 부, 판매 수익금 및 기부금의 합계가 총 11억 원에 이른다.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치료비를 지원 받은 중증 화상 환자는 총 260명이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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