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데클란 라이스가 발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음에도 다가올 주말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영국 '더 선'은 8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스는 발가락 골절로 인해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고통스러운 경기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지난 주말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에 0-1로 패한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스는 부상으로 지난 7일 열렸던 인터밀란 원정길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아스널은 7일 오전 5시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이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인터밀란에 0-1로 패했다.
총체적 난국이다.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모든 대회 2연패를 당했다. 리그만 놓고 본다면 3경기 승리가 없는 상황에 유럽대항전에서도 웃지 못했다. 아스널은 지난달 20일 본머스와의 맞대결에 윌리엄 살리바가 퇴장을 당하면서 무너졌다. 당시 아스널은 0-2로 패했다. 이어진 리버풀전은 2-2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지난 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0-1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3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 상황이다.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스널은 시즌 초반부터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시작으로 키어런 티어니, 토미야스 타케히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여기에 부카요 사카까지 쓰러졌다. 또한 지난 10경기에서 무려 3번의 퇴장자가 나왔다.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브라이튼전), 레안드로 트로사르(맨체스터 시티전), 살리바(본머스전)가 퇴장을 당했던 경기에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악재가 겹쳤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6일 "라이스는 단순히 예방 차원에서 원정을 가지 않았으며, 심각하거나 장기적인 부상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널 스태프는 첼시전 출전을 위해 그를 평가할 예정이며,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터밀란전에 결장했던 라이스는 첼시와의 맞대결을 준비할 계획이다. '더 선'은 "라이스는 주말 첼시전에 선발로 출전할 수 있고, 이후 리 카슬리의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라이스는 첼시와의 경기에 출전하더라도 부상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리 카슬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과 18일 그리스, 아일랜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라이스는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그는 비록 발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지만, 앞으로 펼쳐질 3경기에 출전할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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