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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지난 7일 FCP의 투자의향서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등 3대 핵심사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회신문을 보냈다고 8일 밝혔다.
FCP의 제안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인삼공사 매각을 우회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KT&G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을 해외 궐련, NGP(궐련형 전자담배) 사업과 함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으며,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G는 또 “FCP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가 인삼공사의 가치를 1조2000억원∼1조3000억원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일부 애널리스트의 평가를 지난 ‘인베스터 데이’에서 인용한 것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신문을 통해 향후에도 허위 사실 주장 및 공표로 당사와 주주 및 시장에 혼란이 초래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KGC인사공사 관계자는 “최근 행동주의 펀드들이 1% 남짓한 지분을 앞세워 경영에 무리하게 간섭하는 등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은 고려하지 않고 단기적인 이익만을 쫓음으로 인해 기업활동을 저해할 수 있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날 실적 발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한 KT&G는 이날 오전 10시19분 현재 주가가 11만94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0.66% 올랐다.
증권가는 KT&G의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과 밸류업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KT&G는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과 현금 환원, 자사주 소각 확대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또 KT&G 이사회는 비핵심·저수익 자산 유동화로 확보한 재원 중 1500억원을 활용해 자사주 135만주 매입과 연내 소각 사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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