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장애인 '전동보장구 운전연습장'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전동보장구는 장애인의 활동을 돕는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를 뜻한다.
전동보장구는 면허나 교육 없이 바로 탈 수 있는데, 구는 고령화 추세와 장애 인구 증가를 고려해 사고 예방 차원에서 운전연습장을 만들었다.
옛 중랑천 워터파크 부지에 있으며 오는 14일 개장한다.
직선 및 곡선, 정지선과 경사로 등 운전자들이 실제 상황에 맞게 연습할 수 있는 공간과 승강기 승하차 시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모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연습용 전동보장구와 급속 충전기도 있다.
기초이론, 주행 실습, 안전사고 대처법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장애인 이동권은 장애인이 다른 기본권을 누릴 수 있는 통로이므로 안전, 편의 등 종합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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