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홍경·노윤서 주연의 로맨스 영화 '청설'이 개봉 첫 주말을 맞아 흥행몰이에 나선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청설'은 전날 2만4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3.2%)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개봉일인 지난 6일에 이어 이틀째 정상을 지켰다.
조선호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 20대 청년 용준(홍경 분)이 수영장에서 마주친 여름(노윤서)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09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할리우드 안티히어로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는 2만1천여 명(21.4%)을 모아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41만여 명으로 불었다.
3위는 류승룡·진선규 주연의 코미디 '아마존 활명수'로 1만4천여 명(13.3%)을 불러들였다.
드웨인 존슨과 크리스 에번스가 주연한 판타지·액션 영화 '레드 원'은 5천여 명(6.0%)이 관람해 4위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청설'의 예매율은 16.6%(예매 관객 수 4만5천여 명)로 개봉작 가운데 가장 높다.
예매율 9.7%, 예매 관객 수 2만6천여 명을 기록 중인 '베놈: 라스트 댄스'와는 차이를 벌린 상태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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