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쯔쯔가무시증 환자 8배 증가…"진드기 물림 주의"

3주간 쯔쯔가무시증 환자 8배 증가…"진드기 물림 주의"

연합뉴스 2024-11-08 09:29:23 신고

3줄요약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 밀도지수 3배 이상 급증

쓰쓰가무시증 쓰쓰가무시증

[촬영 이충원]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질병관리청은 8일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최근 3주간 8배 증가했다며 야외활동 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3주간 털진드기 밀도 지수가 3배 이상 높아지는 등 개체수가 많아지면서 환자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쯔쯔가무시병 환자 수는 42주차인 10월 13일부터 일주일간 58명에서 43주차(10월 20∼26일) 264명, 44주차(10월 27일∼11월 2일) 459명으로 급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물린 후 열흘 내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이 나타나고 국내 치명률은 0.1∼0.3% 정도다.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게 특징이다.

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야외 활동이나 진드기에 물린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 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받는 게 좋다.

질병청은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9월부터 11월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실제 환자의 50% 이상은 11월에 발생하므로 당분간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숲에 옷을 벗어놓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andi@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