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중국 전 노선 대상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비자 면제 시행에 맞춰 중국 여행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에 나섰다.
이스타항공은 8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상하이, 인천-정저우, 부산-옌지(연길), 청주-상하이, 청주-옌지(연길) 등 5개 노선의 특가 항공권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로, 공항 이용세와 유류 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은 최저 5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편도 기준 인천-상하이 61600 원, 인천-정저우 81600 원, 부산-옌지 56600 원, 청주-상하이 56600 원, 청주-옌지 52400 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또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회원이라면 누구나 출발 14일 전까지 수수료 없이 탑승 날짜와 시간을 무제한 변경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여행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중국 비자 발급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면서 개인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특가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오늘(8일)부터 우리나라 국민은 비자 없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2025년 12월까지 한국을 포함한 29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 최대 15일까지 체류를 허가했다. 이번 조치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며, 일반 여권 소지자에 한해 적용된다. 다만 긴급 여권 소지자나 취업, 유학, 취재, 공연 등 비즈니스나 관광 목적 외의 방문에는 여전히 비자 발급이 필요하다.
중국 정부는 최근 들어 제한적으로 무비자 시행을 늘리는 추세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국적자를 대상으로 상용, 관광용, 친척 방문 목적 또는 경유 기간이 15일을 초과하지 않으면 무비자를 허용했다.
이어 지난 3월 14일부터 11월까지는 2차 무비자 시행 국가로 스위스, 아일랜드, 헝가리, 오스트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가 포함됐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지난 5일 공지를 통해 무비자 입국 시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입국 시 체류 목적과 체류 기간 소명 자료, 귀국 또는 제3국행 항공권, 현지 체류 시 연락처 등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강화된 중국 반간첩법에 유의해 군사시설 인근에서 촬영하거나 시위 현장에 접근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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