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사상 첫 분기 매출 200억 달성···“클라우드 전환 수요 증가 덕”

엠로, 사상 첫 분기 매출 200억 달성···“클라우드 전환 수요 증가 덕”

이뉴스투데이 2024-11-08 09: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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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로]
[사진=엠로]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엠로가 클라우드 전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 첫 분기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

엠로는 연결기준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32억원, 영업이익 43억9000만원, 당기순이익 6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238.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18.9%로 전년 동기 대비 11%p 올랐다.

엠로는 상반기 업그레이드 출시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과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관리 서비스 ‘엠로클라우드(emroCloud)’의 공급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사업 부문별 모두 고른 매출 상승을 보였다. 2분기 확보한 대형 고객사로부터의 추가 프로젝트 수주 또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보탬이 됐다.

그 결과, 3분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 24억5000만원, 클라우드 사용료 14억80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4%·34.5%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기존 고객사로부터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3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클라우드 사용료, 기술료를 모두 더한 기술기반 매출액은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4분기에도 다양한 분야의 대표 기업들과 통합구매 시스템 구축 및 해외법인 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고객사의 AI 솔루션 추가 도입 및 시스템 고도화 등도 앞두고 있다. 구매 업무에 대한 클라우드 수요가 전환되면서 기업들의 ‘엠로클라우드(emroCloud)’ 도입도 꾸준히 늘어나며 엠로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Caidentia)’를 통한 해외 진출 역시 순항 중이다. 최근 삼성SDS를 통해 북미 시장 내 현지 전자 제조 기업과 첫 계약을 체결했으며, 온·오프라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제조, 자동차, 가구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영업 파이프라인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직접구매(direct-procurement) 솔루션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엠로는 적극적인 R&D를 통해 목표재료비·원가 관리 등 직접구매 솔루션을 고도화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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