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2년 약속] ③자신만만 3.5조원 매출 달성 가능할까

[서정진 2년 약속] ③자신만만 3.5조원 매출 달성 가능할까

데일리임팩트 2024-11-08 0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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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 서정진 회장. / 사진=셀트리온.
지난 9월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 서정진 회장. / 사진=셀트리온.

[딜사이트경제TV 정문필 기자] 그룹 위기 타개를 위해 '소방수' 역할을 자처하며 돌아온 서정진 회장은 복귀 직후 셀트리온의 목표 매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꾸준히 내비췄다. 

서정진 회장이 제시한 셀트리온의 2024년 목표 매출액은 3조5000억원, 2030년 목표 매출액은 12조원이다.

불타는 목표 매출액, 2024년 3.5조원 꾸준히 언급

서정진 회장은 복귀 이후 합병 기자간담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에서 2024년 목표 매출액으로 3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꾸준히 밝혀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 9월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도 서정진 회장은 올해 목표 매출액 3조5000억원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당시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주요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올해 전체 목표매출 3조5000억원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1000억원이다. 서정진 회장이 제시한 3조5000억원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40% 높은 수치다. 

서정진 회장의 이같은 자신감은 복귀 이후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연이은 미국 출시로 인한 매출처 확보에 기인한다.

서정진 회장 복귀 당시 셀트리온은 베그젤마(CT-P16), 유플라이마(CT-P17) 등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미국 승인 및 출시를 앞두고 있었다. 또한 램시마SC가 지난 2022년 12월 미국 FDA 품목 허가 신청을 거쳐 승인을 앞두고 있었다.    

해당 제품들은 서정진 회장 복귀 이후 모두 미국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성분 피하주사 제형 '짐펜트라'가 미국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셀트리온은 매출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2024년 상반기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1조6000억원이다. 서 회장이 밝힌 목표 매출액 3조5000억원까지 1조9000억원이 남은 상태다. 

실적 개선 이끌 핵심 열쇠…신약 '짐펜트라' 

서정진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이외에 신약 매출 비중을 올려 2030년 매출 12조원 목표치를 제시했다. 

서 회장은 지난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에는 12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다"며 "2030년 매출 중 바이오시밀러와 신약의 비중은 60%, 40% 비중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개발 완료 바이오의약품. / 사진=정문필 기자.
셀트리온 개발 완료 바이오의약품. / 사진=정문필 기자.

현재 셀트리온이 보유한 신약은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렉키로나'를 제외하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가 유일하다. 

셀트리온은 신약으로 'CT-P27'과 'CT-G20'을 개발중이다. 두 파이프라인은 현재 각각 임상 2상과 1상이 완료된 상태로 2030년까지 임상3상을 통과하고 시판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즉, 서정진 회장이 제시한 2030년 12조원 매출 중 40%인 4조8000억원을 '짐펜트라' 매출을 통해 달성해야 한다는 말과 같다. 

'짐펜트라'는 지난 3월 미국 허가 이후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아직까진 셀트리온 전체 매출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다만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미국 처방률이 급속도로 상승함에 따라 내년 1조원 매출 달성(블록버스터 신약) 등 짐펜트라가 실적 개선을 이끌 핵심 제품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췄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짐펜트라는 미국 3대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 등재를 완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미국 제약시장 특성상 의약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PBM이 보험사를 대행해 선정한 처방집에 약품이 등재돼야 한다. 얼마나 많은 PBM 처방집에 등재되는지, 어느 등급에 놓이는지 등이 시장 점유율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셀트리온이 등재한 PBM 보험 커버리지를 모두 합칠 경우 미국 보험 시장의 90%가 넘는 규모다.

이에 힘 입어 서정진 회장은 미국 소화기학회 참석 등 짐펜트라 영업에 직접 나서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있다.

 최근 열린 '2024 미국 소화기학회'(ACG)에도 직접 참석해 세계 소화기 질환 의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짐펜트라 효능과 경쟁력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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