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개입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54)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운전기자 김 씨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요구하며
(자신을)협박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운전기사 김씨라는 인물은
자신과 윤 대통령간 녹취파일을
민주당측에 보내 폭로하게 만든
사람을 가리키는 듯하다.
명 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떠밀리다시피
7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10시)'을
가지기 직전인 오전 9시25분에
이글을 올렸다.
명 씨는 또 "저의 경솔한 언행 때문에
공개된 녹취 내용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녹취를 폭로한 강씨는
의붓아버지 병원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요구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글에 나오는 강씨는
민주당 측에 협조해
공익제보자라며 국회청문회 등에
직접 나와 명씨와 윤 대통령 부부간
공천개입 의혹 등을
폭로한 강혜경씨를 지칭하는 듯했다.
강씨는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다.
그는 언론에 녹취파일을 공개하며
지난 대선과정에서 명씨가 당시
'윤석열 후보 불법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재보궐선거에서 공천을 받았고
그 과정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따라서 이 글에서 녹취내용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인물로 사죄를 구하는
대상은 바로 윤 대통령 부부 등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명씨는 검찰소환을
하루 앞둔 민감한 시점에
이같은 글을 올려
더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강혜경씨측은
"명태균씨 말은 사실이 아니며
돈 요구와 비례대표 협박 얘기도
사실 관계가 틀리다"며
"운전기사 김씨와 저를 타깃으로
가려는 것 같은데 대응할
필요도 없고 법적으로 하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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