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5기 정수와 18기 정숙이 '나솔사계' 나이 이슈 후 생각을 전했다.
7일 방송한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19기 영숙-21기 영수가 최종 선택에서 커플로 거듭나며 ‘로맨스 A/S’에 성공했다.
18기 정숙은 5기 정수와 15기 영호의 ‘최종 선택’을 받았지만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5기 정수는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주위 반응에 대해 "처음에는 나쁘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5기 정수는 "그런데 워낙 자꾸 촌장TV에 나오다 보니 자꾸 왜 냐오냐는 반응이었다. 이런 이유든 저런 이유든 일반인이 자꾸 방송에 나오니 왜 나오냐부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은 '5기 때보다 진심으로 했는데'라고 했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은 완전 달랐다. 욕을 많이 먹었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5기 정수는 18기 정숙과 13기 순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확 마음이 안 간 이유가 18기 정숙님은 나이가 제일 크다. 15기 순자님은 너무 공주님 같다. 빨리 생각을 해야 하는데 혼자 생각하니 한계가 있다. 서로 대화해야지 갈 것 같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90년생인 정수는 1살 연상 89년생 정숙과의 1대1 데이트에서도 나이를 단점으로 언급했다. 자녀를 생각하고 있는 만큼 나이가 걸린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5기 정수는 "얼마 전에도 백화점에 갔는데 사장님이 한마디 하더라. 옷을 사려고 들어갔는데 한번 입어보고 나왔다. 좋은 반응보다는 왜 또 나와서 저렇게 한 사람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며 돌아봤다.
그는 "회사에서는 '또 TV 나온다'라고 하다가 회차가 지나가면서 5주차 되면서 언급 자체를 안 하더라. 내가 욕먹고 있는 걸 다 알고 있어서 언급을 안 하더라. 처음에는 스토리로 태그도 걸고 하다가 욕을 먹고 있으니 관계가 있다는 걸 알리기 싫은 거다. 친구들이 아무도 태그를 안 하더라. 이게 반응이구나 느꼈고 많이 슬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19기 영숙이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질문을 대신 읽었다.
19기 영숙은 18기 정숙을 바라보며 "죄송하다"라고 사과, '18기 정숙님, 5기 정수가 나이 얘기 안 했으면 최종 선택했을 거야?'라고 대리 질문했다.
18기 정숙은 웃었고 5기 정수는 "그 질문이 맞냐"라며 멋쩍어했다.
18기 정숙은 "사실 그게 계기가 돼서 마음이 붕 떴다가 가라앉은 게 있었기 때문에 그 얘기를 하지 않으면 조금 더 마음을 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솔직하게"라고 털어놓았다.
이후 또 한번 논란의 나이 발언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5기 정수는 "얼마나 더 얘기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나도 방송 보면서 '미쳤다. 어떻게 상대에게 저런 말을 했지' 했다. 사실 잘 몰랐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뜻으로 간 건 아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태어나서 연상을 만나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1살이 많나, 2살이 많나, 10살이 많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을 이성으로 만나본 사람이 한 번도 없었다. 나보다 나이가 많으면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여자분들은 누나라고 불러주면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이성에게 누나라고 부르면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더라. 시청자들이 '너는 나이가 어리냐, 1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라고 말해주셨는데 1살 차이, 10살 차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연상을 이성으로 느껴본 적이 없다는 의미로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방송을 보니 그 말 뒤에 논란이 된 단어를 써서 얘기했더라"고 돌아봤다.
이어 "내가 봐도 재수 없었다. DM으로 방송 중에 많이 날라왔다. 방송 중에 날아온 건 처음이었다. 어쩔 수 없이 다 읽어봤는데 좋은 말은 단 하나도 없었다. 50개 정도가 '네가 뭔데 그런 발언을 하냐'였다. 마음이 아팠다"고 돌아봤다.
5기 정수는 "어머니도 뭐라고 하셨다. 숙녀분 앞에서 네가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게 하냐 라고 하더라.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런 뜻으로 말 한 건 아니다. 지인, 친구들도 응원해주다가 그 발언이 나갔을 때는 엄청 욕하더라. 나도 내가 잘못한 걸 알아서 반성했다. 나도 내 모습을 보면서 욕을 했다"라며 후회했다.
사진= 촌장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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