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3쿠션월드컵 8연승, 6연승 ‘돌풍’ 이범열 송현일 “첫 32강 본선무대 오히려 맘 편해”

서울3쿠션월드컵 8연승, 6연승 ‘돌풍’ 이범열 송현일 “첫 32강 본선무대 오히려 맘 편해”

MK빌리어드 2024-11-08 08:0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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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3쿠션월드컵 최종예선 통과
월드컵 32강본선 무대 처음 밟아
‘2024 서울3쿠션월드컵’ 최종예선(Q)이 열린 7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 경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32강본선행 티켓이 걸린 라운드이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는 조당 3명씩 12개조(A~L조)에서 36명이 참가, 15명(12개조 1위와 2위그룹 중 3명)이 32강으로 향했다.

치열한 경기 끝에 최종 15명이 확정됐다. 한국 선수 6명(이범열 송현일 정예성 강자인 정승일 최완영)과 제레미 뷰리, 루벤 레가즈피, 피터 클루망, 글레 호프만, 롤란드 포톰 등 낯익은 선수들이다.

이범열은 PPPQ부터 8연승으로 32강 본선까지
송현일 PPQ부터 6연승, 자신 최고 기록 갱신
15명 중 유독 눈길을 끄는 두 명이 있었다. 20대 이범열과 50대를 눈앞에 둔 송현일이다. 둘 다 이번 3쿠션월드컵에서 처음으로 32강 본선무대를 밟았다.

이범열(28, 시흥시체육회)은 A조에서 휴고 파티노(미국)를 40:37(27이닝)로 꺾은 뒤 그리스의 강호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를 19이닝만에 40:30으로 제압, 2승 조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범열은 1차예선(PPPQ)부터 시작, 8연승을 거두며 32강 본선까지 올랐다. 32강에 오르며 당연지 자신의 월드컵 최고 성적을 갱신했다. 종전 기록은 2021년에 기록한 최종예선(Q) 진출이다.

이범열은 “이번 대회에서 8연승으로 32강본선까지 올라 스스로 대견하고 기쁘다”며 “그 동안 모든 경기가 어려웠지만 3차예선(PQ)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타며 각종 대회에서 웬만해선 16강 밖을 벗어나지 않았다. 올 들어서도 7월 태백산배와 10월 전국체전에서 4강에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랭킹도 지난해 8위에서 7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8일 치러질 32강 본선리그에서 이범열은 E조에서 두 레전드(에디 멕스, 토브욘 블롬달)와 베트남의 강호 다오반리를 상대한다. 여기서 최소한 조2위를 해야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이범열은 “상대들이 모두 대단한 선수들이라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제가 평상시 연습했던 대로 제 실력을 100%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현일(49, 안산시체육회)도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3쿠션월드컵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종전에는 3차예선(PQ)이 최고였다.

국내랭킹 7위, 11위…올 들어 상승세
“세계적인 선수 상대 부담없이 경기하겠다”
7일 최종예선에선 아르님 카호퍼(오스트리아)를 40:35(36이닝), 튀르키예 강호 버케이 카라쿠르트를 40:30(31이닝)으로 꺾었다. 두 경기 모두 다소 긴 이닝이 소요됐다.

“2차예선(PPQ)부터 대회를 시작, 힘들지 않은 라운드가 없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이 가장 힘들었는데, 상대가 강한 만큼 집중을 많이 해야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서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펴면서 장기전으로 흘렀다는 것.

국내랭킹 11위인 송현일은 세계캐롬연맹(UMB) 이벤트 랭킹 151위다. 국제대회에 자주 못나가기 때문에 랭킹을 끌어올리기 쉽지않다.

“여러 여건을 감안할 때 서울과 베트남 호치민대회 이외 다른 3쿠션월드컵은 출전못합니다.” 때문에 서울과 호치민대회에서도 매번 PPPQ나 PPQ부터 대회를 시작한다. 이번 서울대회에서도 2차예선(PPQ)부터 시작했고, 현재까지 6연승을 거두고 있다.

이범열과 마찬가지로 송현일도 올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월에 열린 경남고성군수배에서 4강에 올랐다. 전국대회 첫 입상이다. 국내랭킹도 11위로 톱10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32강 본선리그에선 G조에 편성돼 타이푼 타스데미르, 허정한, 오메르 카라쿠르트와 대결한다.

“본선에 오른 선수들은 세계적인 선수들이라 부담없이 경기할 생각이다. 올들어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좋은 경험을 쌓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언더독’임을 거부하는 두 선수가 서울3쿠션월드컵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지 주목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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