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알 힐랄이 네이마르 주니오르와 작별하고, 대체자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소식통에 따르면 알 힐랄은 오는 1월 네이마르를 떠나보내고 싶어 한다. 그를 호날두로 대체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 힐랄에 합류했다. 이적료만 8,000만 유로(약 1,200억 원)이었다. 연봉은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 원)에 달했다.
그런데 기대와 다르게 활약이 저조했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 입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우루과이와 A매치 도중 큰 부상을 입었다. 검사 결과는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었다.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했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주치의 로드리고 라스마르는 “빠른 회복을 위해 필요한 단계를 건너뛰는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2024년 8월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다만 예상보다 회복이 더뎠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복귀전을 치렀다. 그런데 2경기 만에 다시 부상을 입었다. 이번엔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알 힐랄은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가 4~6주 동안 재활 프로그램을 거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알 힐랄이 네이마르와 계약 해지를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네이마르의 미래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1년 만에 복귀한 네이마르는30분 만에 대퇴부 부상을 입었다. 알 힐랄은 1월에 그를 떠나보낼 의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마르에게 투자한 비용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다. 매체는 “알 힐랄은 네이마르의 지속적인 신체적 문제에 지쳤다. 지금까지는 불필요한 돈 낭비였다”라며 “이미 네이마르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그런데 네이마르의 대체자가 다름 아닌 호날두다. ‘스포르트’는 “네이마르를 대체하기 위해 명단에 포함될 수 있는 이름 중 하나는 호날두다. 그는 이미 사우디 프로 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11경기 8골을 기록했다. 의무실에서 사는 네이마르가 자랑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알 힐랄은 호날두 영입을 꿈꾸고 있지만, 동시에 다른 이름을 물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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