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측 정권인수팀과 소통 담당자로 스티븐 멀 대사 임명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내년 1월20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의 정권 교체 이전까지 중국과의 경쟁 승리, 우크라이나 지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 등에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에 남은 74일의 시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외교 현안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밀러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재임 중 남은 시간에 손에 잡히는 진전을 이루길 원하는 이슈로 "자유롭고 개방되고 번영된 인도· 태평양을 유지하고,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면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계속 이기는 것"을 첫 번째로 거론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어 "우크라이나가 성공을 위한 최선의 위치에 있도록 하는 것"과 중동 문제에서 "레바논과 가자지구에서의 전투가 끝나도록 하고, (가자 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며, (하마스에 의해 억류된) 모든 인질의 석방을 이뤄내고, 충돌의 확산을 막는 것"을 잔여기간 목표로 소개했다.
밀러 대변인은 또 국무부를 대표해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과 소통하며 부서 업무 인계 작업을 맡을 인물로 스티븐 멀 대사(전 국무부 정무 담당 차관 대행)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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