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기업 프로필프린트(ProfilePrint)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기를 개발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프로필프린트는 해마다 빠른 속도로 고객을 늘리고 있으며, 세계 최대 식품 재료 대기업들의 투자를 받았다. 이들은 어떤 기술을 개발했을까.
프로필프린트는 2021년 6월 커피협회가 진행한 경매에서 처음으로 AI 기반 플랫폼을 공개했다. 당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던 경매도 온라인으로 열렸다. 프로필프린트는 전 세계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한 수천 명의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커피 원두의 신선도와 품질을 검사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AI 플랫폼은 원두의 감각적 매개변수(향, 뒷맛, 산도, 바디)와 수분 및 밀도와 같은 주요 속성을 예측해 점수를 매겼다. 업계에서 이 기술은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고, 기술 출시 1년 만에 3배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에는 세계적 식품 대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이에 고객도 4배나 더 늘었다. 식품 성분에 대한 점수를 빠르게 예측해 품질을 검사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매료시켰다.
그간 커피 품질은 숙련자에 의해 평가되고 결정됐다. 원두가 로스팅된 후에만 수행할 수 있었다. 커피 가공의 초기 단계에서 품질과 감각적 매개변수를 결정하는 것은 커피 산업의 과제였다는 게 프로필프린트의 설명이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은 숙련된 전문가와 협력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연구를 거쳐 프로필프린트는 몇 초 이내에 성분의 품질과 신선도를 예측하는 AI 기기를 개발했다. 머신 러닝 기술로 분자 수준에서 식품 샘플을 분석하고 몇 초 이내에 식품 품질을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나아가 프로필프린트는 커피에 이어 코코아, 초콜릿, 올리브유, 홍차, 쌀 등에 이르기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프로필프린트의 솔루션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는 온라인 거래에서 식품 성분의 합의된 품질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샘플을 물리적 검사를 위해 보내는 번거로운 프로세스를 변화시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프로필프린트의 솔루션은 현재 전 세계 26개 이상의 도시에 공급되고 있다. 프로필프린트의 설립자 겸 CEO인 앨런 라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으로 문서를 디지털화한 방식과 유사하게 프로필프린트로 식품 재료를 디지털화하면 샘플 운송 및 물류 간접비를 크게 줄여 인적 생산성과 공급망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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