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이 꼭 준비해야 할 것과 유의 사항을 전한다.
올해 수능 전체 응시자는 52만 2000명이다. 이 중 N수생은 16만 1000명으로 전체의 30%나 된다. 의대 정원 증가 등이 N수생의 막대한 유입을 가져오기도 했다.
수능 당일 지켜야 할 기본적인 규정은 사전에 숙지해둬야 한다.
먼저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챙겨 고사장에 도착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는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 전자기기는 반입 금지다. 갖고 있다가 적발되면 "몰랐다"라는 말은 안 통한다. 부정행위로 바로 간주된다.
4교시 탐구영역을 풀 때는 선택한 과목 순서에 맞게 해당 문제지만 책상 위에 놓고 풀어야 한다. 시험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면 모든 필기도구를 내려놓고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긴장되는 건 모든 수험생이 같은 상황, 어렵더라도 평온한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
한편 수험생만큼 긴장되는 이가 바로 학부모다. 특히 자녀에게 챙겨줄 보양식을 고민하는 가정이 많다.
가을 보양식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추어탕이다.
가을은 미꾸라지의 제철로,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이 좋다.
미꾸라지에는 단백질이 많아 한여름 더위로 지친 몸에 기력을 채워주기 제격이다. 특히 다른 동물성 식품과 달리 비타민A가 다량 함유돼 있다. 비타민A는 피부를 보호하고 세균 저항력을 높여주며, 야맹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뼈 건강에도 좋다.
미꾸라지에 들어 있는 뮤신은 위장관을 보호하고 소화를 돕는 성분이기도 하다.
타우린이 가득한 오징어는 피곤할때 먹으면 좋다. 일반 자양강장제 음료에도 함유된 타우린은 화학성분의 인공타우린이지만, 오징어에 들어 있는 건 천연 타우린이다.
토마토는 비타민 C와 라이코펜이 풍부해 가을날 몸이 처질 때 먹기 좋은 음식이다.
또한 복분자, 오디,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의 베리류도 건강 식품이다. 블루베리는 근육통, 복분자는 갱년기, 오디는 탈모에, 아로니아는 노화방지와 눈의 피로에 효과가 있다.
수험생의 가을 보양식으로는 호두, 은행이 권장된다. 흑마늘을 달여 만든 진액도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되며 몸의 면역력을 키워준다. 가을의 제철 음식은 뭐니뭐니 해도 밤이다. 밤은 뼈 건강에 좋다. 100g당 28mg의 칼슘이 들어있어 뼈의 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골다공증 위험이 큰 폐경기 여성에게 유익하다.
비타민B1도 풍부해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비타민B1은 신경 기능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밤의 노란 알맹이에는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들어있다. 카로티노이드는 항산화 물질로,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 성분은 또한 눈 건강에도 좋다. 카로티노이드는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들어있는 색소로, 우리 몸에서 비타민A로 전환된다.밤은 또한 오메가6와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이 필수 지방산들은 체내 중성지방과 혈관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메가6와 오메가3는 우리 몸에서 스스로 만들 수 없어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C 함량이 높은 것도 밤의 큰 장점이다. 비타민C는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며, 알코올 분해를 도와 숙취를 예방하는 데도 좋다. 밤은 견과류 중 비타민C가 가장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 껍질이 두꺼워 구워도 비타민C 손실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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