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출신 연기자 박진영이 전역 기념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7일 육군 만기 전역한 박진영은 이날 오후 7시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를 진행했다.
박진영은 “1년 반만에 라이브 방송을 하는데 굉장히 떨리고 손에 땀이 난다”며 “전역하고 첫날 만날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다. 기다려준 팬들과 재밌게 대화도 하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못했던 이야기도 하면서 회포를 풀고 싶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여기 오기 전까지는 별로 안 떨렸는데 카메라와 공간이 세팅된 것을 보고 확 떨리더라. 전역이 실감이 잘 안 난다”면서 “입대하고 나서도 군 생활을 하고 있는지 잘 몰랐는데 두 달 정도 지나니까 ‘사회와 단절된 군 생활을 하고 있구나’ 싶더라. SNS로 내 소식을 올릴까 고민도 했지만 1년 반 뒤에 좀 더 좋아진 모습으로 짠 하고 보여드리고 싶어서 소통을 많이 안 했다. 1년 반 동안 안 했던 거 자주자주 할 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근황에 대해 “오늘 전역하자마자 점심 때 부모님과 소고기를 구워먹었다. 휴가 때 ‘흑백요리사’를 재밌게 봤다”며 “군대에서 훈련 말고도 육군 장병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많이 만들어주셨다. 할 수 있는 것도 해보고 그간 못해본 공부도 하면서 재밌게 보냈다. 팬들의 편지를 읽으면서 소중함을 느꼈고 초심도 돌아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군 생활을 했다. 힘들긴 했지만 따뜻하고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박진영은 “오늘 아침에 너무 추웠는데 강원도는 더 추웠다. 그런데도 갓세븐 멤버 뱀뱀과 유겸이가 와줘서 고마웠다. 엄동설한에 팬 분들이 새벽부터 나를 기다려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고마우면서도 미안하더라. 그 고마운 마음을 담아 앞으로 좋은 활동과 음악과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지난해 10월 지상군 페스티벌 후기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팬들이 오는지 몰랐다. ‘휴가의 노예’ 였기 때문에 휴가를 준다고 해서 임했다. 그런데 팬분들이 아가봉(팬덤 공식봉)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춤을 열심히 췄다. 오랜만에 뿌듯함을 느꼈다. 내 팬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멤버들이 ‘왜 콘서트 때보다 열심히 하냐’고 하더라. ‘너네도 가보면 안다’고 했다. 오늘 유겸이에게 백마디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진영은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비롯해 키링 꾸미기, ‘밈’ 퀴즈, 밀린 챌린지 등을 이어나갔다. 캡처타임과 케이크 인증 시간도 가졌다.
박진영은 전역 라이브를 마치며 “앞으로 시간이 많으니까 하나씩 이야기하면서 1년 반의 추억을 공유하겠다”며 “아침부터 먼 길 와주신 팬 분들, 다를 기다려주시고 지켜봐주시고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시청해주시는 팬 분들 정말 감사하다. 덕분에 앞으로 행복만 가득할 것 같다. 감사하다.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중이니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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