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이차전지 및 IT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가 2024년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나인테크는 7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347억원, 영업이익은 15억 7000만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1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러한 성과는 2차전지 장비의 북미향 납품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다.
또 해외 원자재 수급처 역할 확대로 인한 원가 절감과 더불어 끊임없는 고정비 절감 노력, 자회사 실적 개선이 견인했다. 이를 통해 나인테크는 지속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나인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에 롤투롤(Roll to Roll) 방식의 주요 조립 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넥스트스타에너지는 지난달 23일부터 배터리 모듈 양산을 시작했으며, 2025년에는 배터리 셀 생산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인테크는 북미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할 계획이다.
나인테크의 조립 공정 장비는 높은 생산성이 특징이다. 특히 롤투롤 방식의 라미네이션 장비는 생산 과정의 일관성과 효율성으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지속적인 수주를 이끌어내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회사는 2021년부터 연평균 4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며, 올해도 최고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2차전지 조립 공정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반도체 패키징 공정의 유리기판, 자회사 및 관계사를 통한 신사업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내년에는 더욱 폭넓은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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