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프랑스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킬리안 음바페가 더 많은 걸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골닷컴’은 7일(이하 한국시간) “앙리는 음바페가 AC 밀란과 경기에서 고전한 것에 대해 주드 벨링엄이 좌절한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오전 5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AC 밀란에 1-3 패배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력이 무기력했다. 전반 12분 밀란의 코너킥 상황에서 말릭 티아우에게 선제 실점했다. 이후 전반 23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페널티킥으로 따라갔으나, 전반 39분 알바로 모라타에게 골을 내줬다.
후반전 들어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무너졌다. 후반 28분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하파엘 레앙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1-3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중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후반 29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주드 벨링엄을 빼고 호드리구를 투입했다. 이때 벨링엄이 교체되면서 벤치 주변에 있던 물병을 발로 찼다.
과거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앙리가 입을 열었다. 그는 “벨링엄은 항상 뛰고 팀 플레이를 한다. 뛰어 들어가면서 라인을 무너뜨리려고 노력한다. 약간의 좌절감이 있는 것 같다. 9번(최전방 공격수)은 안 들어가고 10번(공격형 미드필더)이 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벨링엄이 9번이 아니라서 이런 일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안다. 그가 좋아한다고 생각하나? 그는 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의 욕망과 의지가 말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앙리는 벨링엄을 옹호했다. 동시에 음바페를 비판했다. 그는 “그런 식으로는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10번이 라인을 깨고, 수비하려고 하면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그러고 나서 교체? 나라도 화가 났을 거다. 그가 병을 차는 걸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공격에서 음바페가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더 나아질 것이다. 이보다 더 나빠질 수는 없다. 우리는 그에게 디디에 드로그바처럼 공을 잡으라는 게 아니다. 공을 잡고 모든 사람을 제치라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벨링엄이 뒤에서 달려드는 것은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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