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김재원 “尹 대국민담화,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대한 사과…이 이상 어떻게 더 사과를 하겠나”

‘친윤’ 김재원 “尹 대국민담화,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대한 사과…이 이상 어떻게 더 사과를 하겠나”

폴리뉴스 2024-11-07 20:11:28 신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친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7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오전에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윤 대통령께서 하실 수 있는 수준에서는 최대한 사과도 하고 설명도 하고 국민께 이해도 구하고 더 나아가서 향후의 국정 쇄신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라며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 공개는 이례적인 일이지만 공천개입 등 논란이 벌어질 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명태균, 삽질 한 번 하고 천지창조 했다고 떠들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자택 주차장에서 취재진에게 손짓하고 있다.2024.11.7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자택 주차장에서 취재진에게 손짓하고 있다.2024.11.7 [사진=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오늘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총평에 대해 “일단 윤 대통령께서 하실 수 있는 수준에서는 최대한 사과도 하고 설명도 하고 국민께 이해도 구하고 더 나아가서 향후의 국정 쇄신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근데 대통령의 입장에서 알고 있는 사실과 국민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 좀 다르다. 예를 들어 명태균 씨와 관련된 문제도 윤 대통령께서는 명 씨가 전화해서 말한 사실, 대선 후보 당시에 명 씨를 몇 번 만나거나 한 정도의 사실밖에 모른다”라고 했다.

이어 “명 씨와 관련돼서 국민들은 온갖 가짜뉴스 명 씨가 또 온갖 허풍을 떨고 거짓말도 많이 해 국민들은 명 씨 말이 다 사실인 것처럼 생각할 거고 대통령 입장에서는 ‘내가 알기로는 이만큼밖에 안 되는데 저거는 전부 거짓말’ 이런 이야기를 하면 대통령께서는 알고 있는 사실관계에서 해명 할 수밖에 없다”라고 짚었다.

그는 “그럼 국민들이 보기에는 명 씨가 실제로는 삽질 한 번 하고도 천지창조 했다고 떠드는 사람이니까 이 정도 개입했는데 왜 저렇게만 이야기 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며 “인식의 차이가 있는데 제가 봐서는 윤 대통령께서는 어마어마하게 솔직하게 사과도 하고 이해도 구하고 또 향후 이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아직 제대로 다 나온 것도 아니고 처신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까지 사과하셨는데 윤 대통령께서 정말 고민도 많이 하고 국민들이 이 사태를 어떻게 볼까 걱정도 하면서 스스로 진솔하게 사과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복당은 내가 최고위원 선출 후 회의에서 결정한 것” 

김 최고위원은 명 씨가 제기하는 내용들이 다 가짜뉴스라고 규정하기 어렵지 않냐는 지적엔 “명 씨가 하는 말이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 제가 알고 있는 사실관계가 엄청나게 많다”라며 “윤상현 의원을 자기가 입당시켰다고 주장하는데 정확하게 제가 최고위원으로 선출 되고 이준석 대표와 두 번째 최고회의에서 ‘우리 당의 중진의원들 중 무소속 상태인 그분들 다 입당시켜야 된다’ 하면서 절차와 과정을 다 정리해 입당을 시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윤상현, 홍준표 이런 분들이 다 입당을 했는데 이 대표와는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니까 이 대표한테 윤 의원을 입당시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그게 입당이 되나?”라며 “최고위에서 전부 다 결정을 하는 과정이었는데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니 제가 삽질 한 번 하고 천지창조 했다고 주장하는 거하고 같은 것”이라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제가 모르는 사실관계를 이야기한 거는 그것도 아마 허풍이거나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나. 명태균이 윤 의원도 입당시키고 누구 공천도 주고 대통령 당선도 시키고 이준석 대표 당대표도 만들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무슨 소리냐. 나는 여론조사 의뢰한 적도 없고 공천에 대해서 명태균 때문에 공천에 개입했다는 사실도 없지만 내 처신에 문제가 있다면 사과한다’라는 입장을 하더라도 마음으로 진솔하게 스스로 돌이켜보고 사과를 하고 앞으로 재발방지 약속까지 한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국민들이 봐서는 명 씨의 거짓말에 너무 오래 익숙해져 있으니까 다르게 생각하실 여지도 없지는 않겠다”라고 했다.

“대통령 육성 공개는 놀랍지만 논란 벌일 일은 아니다” 

정부여당에서는 명 씨에 대해 선거 브로커, 허풍쟁이라고 하지만 윤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 공개 후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지적에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육성이 사적인 통화의 형태로 공개된 거는 정말 극히 이례적”이라며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교활하고 나쁜 사람이냐 하는 것이 느껴지는 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그런 통화가 이루어지고 난 다음 윤 대통령 입장에서 설명을 계속하고 있다. 내가 그때 굉장히 바쁜 시기에 어쨌든 경선 과정에 관여를 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에 대해서 매몰차게 전화하지 마라하고 끊었다가 대통령 취임을 앞둔 당선인 입장에서 좋은 마음으로 전화 와 좋은 마음으로 좀 답을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처신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 점은 사과한다고 그렇게 했지 않나? 근데 국민들이 보기에는 그것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니까 저 스스로도 놀랄 수밖에 없는 사건이었다”라며 “그러나 전후 사정에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공천개입 문제에 대해서는 그때 당시 공천위원장이나 부위원장, 즉 윤상현 의원이나 한기호 의원도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를 하거나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 하고 그때 당대표이던 이준석 의원조차 입장이 많이 달라져 있지만 김영선 전 의원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적절한 공천이었고 순조롭게 공천이 진행될 상황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그러면 윤 대통령의 해명과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보면 그것이 그렇게 잘못되었나. 다만 대통령의 육성이 사적인 통화의 형태로 공개가 되니 국민들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지만 그것은 충분히 그때 당시 공천 개입이라는 이런 논란을 벌일 사안은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 명태균과의 통화 내용 기억도 못할 것”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공항에서 다음 국빈 방문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4.6.13 [사진=연합뉴스]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공항에서 다음 국빈 방문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4.6.13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명 씨와 통화한 사실은 인정하면서 경선 이후에 관계를 끊었지만 김 여사는 더 연락을 주고받은 걸로 안다고 했는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충분한 해명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 “거꾸로 생각해 보면 김 여사께서도 이리저리 통화를 많이 해서 지금 논란이 되었다. 솔직히 허은아 대표하고 최근에 통화 문제도 있었고 그전에 굳이 통화하지 않아도 될 진중권 교수와도 문제가 됐다”라며 “아마 명 씨와 어떤 내용의 통화를 했는지는 기억하지도 못하실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전화가 자꾸 걸려오는데 응대를 해줬을 수 있다는 그런 취지다. 그거 가지고 ‘그럼 왜 전화를 받았냐’라고 하면 ‘왜 전화를 받았을까’ 그런 정도의 비판을 할 수는 있다”라면서도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기억하기도 어려울 거고 어느 정도 문제가 있는 통화인지도 알 수 없다”라고 했다.

그는 “이제 윤 대통령으로서는 그 점에 대해서도 사과를 한 입장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대응 자체는 적절하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수사가 이루어져야 되냐는 질의에 “뭘 잘못 했길래 수사가 이루어지나. 대통령 영부인은 국민하고 통화하면 안 되나?”라며 “그것이 불법행위이기 때문에 범죄를 수사하겠다면 수사가 될 수는 있지만 물론 명 씨가 지금 수사의 대상이고 제가 봤을 때도 상당히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는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왜 대통령 영부인이면 모든 걸 수사해야 된다고 주장을 하고 그 수사의 대상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특정하지도 못할 일까지 수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지금 계속 엄포 놓고 있지 않나? 밝히겠다고 나오는 걸 제가 들어보고 또 불러주시면 제가 이건 수사 대상인지 말씀드리겠다”라고 했다.

“尹, 신속히 기자회견 실시…적극적으로 상황 해결”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질문을 준비한 외신 기자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고 있다. 2024.11.7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질문을 준비한 외신 기자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고 있다. 2024.11.7 [사진=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담화 일정이 앞당겨진 것에 대해 “제가 윤 대통령 입장 발표가 필요하다고 했다기보다는 지금 기다릴 상황이 아니고 국면 전환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다 해달라고 요청을 한 것”이라 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윤 대통령께서 신속하게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사과도 하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반응을 한 것은 굉장히 적절한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는 모습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 의혹, 가짜뉴스 이런 것이 계속 꼬리를 물고 가면 사람들은 이게 나빠서가 아니고 반응이 없기 때문에 ‘저쪽에서 아무 소리 하지 않는 거 보니까 이게 맞는 말이구나’라고 신념을 만들어 간다”라며 “신념이 굳어지면 나중에는 진실로 해명을 해도 받아주지 않고 거짓말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의 인식이 신념으로 굳어지기 전에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대응을 해주기를 원했던 것이고 윤 대통령께서도 아마 그런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겠나?”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오늘 기자회견이 국민들이 뭔가 변했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었냐는 질의에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정도의 사과든 설명이든 다 했다”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충분했다고 보냐는 질의엔 “충분했느냐고 하면 한이 없다. 왜냐하면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정치적 반대자들이 즐비하지 않나?”라며 “그분들은 하야하라고 주장하는 판이니 지금 이 정도 가지고 충분하다고 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판단하거나 윤 대통령이 알고 있는 사실관계 그리고 인식의 수준에서는 이 이상 어떻게 더 사과를 할 수 있겠나. 또 이 이상 어떻게 더 설명을 할 수 있냐는 생각을 했다”라며 “제가 지켜보면서 ‘저 이상으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설명이나 해명이 없겠다’라는 느낌을 가졌다”라고 했다.

“한동훈이 제안 하면 다 받아들여야 하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7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7 [사진=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요구한 김 여사 대회 활동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다는 질의엔 “대외 활동은 어쩔 수 없이 해야 되는 외교 활동이나 국익을 위한 활동이 있다. 예를 들어 외국 사절들의 부인들이 연말에 행사를 할 때는 영부인이 나가서 응대를 해야 된다던가 다자외교를 하거나 국빈 방문을 하는데 대통령이 사과 회견을 해야 될 정도 몰린 상황에서 혼자 가시면 그 나라에서 국내에 문제가 있어서 혼자 오셨다고 때 아닌 보도를 하면 외교가 뭐가 되겠나”라고 했다.

이어 “그런 정도의 외교 활동을 제외하고는 이미 하지 않겠다고 사실상 선언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저와 참모들이 판단해서’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저와 참모들이 판단해서 외교나 국익 활동 수준인지 아닌지 결정을 해야 된다는 이야기고 그건 앞으로 보면 된다”라며 “근데 한 대표가 얘기하면 무조건 다 100% 다 수용해야 되고 맞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것도 국익과 관례에 맞아야 되고 또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수준에서 해야 된다”라며 “왜 한 대표가 요구한 조건은 다 수용을 해야 되고 야당이 요구한 조건은 수용 안 해도 되나? 그것도 일종의 많은 제안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가 대통령실에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은 야당의 제안, 야당의 요구와 언론에서 나온 수많은 요구사항을 전부 나열해놓고 이중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분류를 해달라는 것”이라며 “내가 하고 싶고 하기 싫고 하지 말고 하기 싫더라도 할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시행을 하고 할 수 없는 것은 못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 빨리 할 수 있는 것부터 주도적으로 시행해야 국면 전환이 된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 한 대표의 요구사항도 그 많은 제안 중에 하나”라며 “그것을 앞으로 어떻게 반응하실지는 몰라도 저는 그 수준도 충분히 대통령께서는 염두에 두고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지금 대외활동 중단 또 사과 인적 쇄신에 대해서도 사실상 인사 검증이라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장 하겠다는 건 하나도 없는 것 같다는 지적엔 “당장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나? 사과했고 대외 활동 중단했지 않나? 대외 활동 중단은 그전에 요구했을 때 이미 하고 있다고 답변했고 인적 쇄신은 어차피 인사 검증을 해서 한참 걸리는 일”이라 했다.

“통상적으로 여당 대표는 대통령에게 공개 요구 안 해” 

한 대표가 얘기를 하면 다 받아줘야 되냐고 했지만 그래도 여당 대표인데 무게감이 다르지 않냐는 질의엔 “통상적으로 여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요구를 한다면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다. 제가 보기에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여당 대표의 요구사항은 굉장히 무게가 있고 여당 대표의 요구 사항을 대통령이 거부하면 당과 대통령과의 관계가 국민들의 눈에는 분열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당은 과거에 보수 대분열로 불행했던 사태를 겪은 경험이 있어서 지지자들이 많이 걱정한다. 근데 거기에 대고 딴 사안도 아니고 대통령과 또 대통령 영부인에 관해 공개적으로 어떤 요구를 한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일 뿐만 아니라 사실상 저는 처음 보는 일”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제시하면 윤 대통령이 수용하지 못하면 좀 우습게 되니까 보통은 찾아가서든 전화로든 아니면 제3자를 통해서든 이렇게 하면 대통령이 받아들이기도 쉬웠을 것”이라며 “한 대표가 체크한 내용은 다 해야 된다면 이제 국정은 한 대표가 수행하는 건가? 그건 또 아니잖나”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정 갈등에 대한 질문에 윤 대통령이 ‘일하면서 풀겠다’라고 다소 애매한 답변을 했다는 지적엔 “같이 일하면 풀릴테니 잘 해야한다”라며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에 대해선 “갈등은 한쪽만 해서 풀리는 거는 아니고 당에서도 많은 분들이 서로 노력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갈등을 풀려고 노력하는데 저쪽에서 말을 안 듣는다고 할 수는 없고 갈등이 혼자만의 힘으로 다 풀리지는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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