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73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또한 10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9.6%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20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2조148억원이며, 누적 EBITDA는 2966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80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3분기 해외매출액은 500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해외매출의 비중은 77%로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43%, 한국 23%, 유럽 13%, 동남아 8%, 일본 7%, 기타 6% 등으로, 지역 다변화 포트폴리오를 유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게임별 매출 비중으로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13%로 가장 많았으며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8%, ‘잭팟월드’ 8%, ‘랏차슬롯’ 7%, ‘캐시프렌지’ 7%, ‘레이븐2’ 6% 등이 뒤를 이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3분기는 대형 신작 부재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체 지표적인 측면에서 숨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출시할 계획이고 내년에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 기대작을 포함,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회사의 추후 신작 라인업에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동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B2C 시연을 진행한 ‘일곱개의 대죄: Origin’ 외에도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몬길:스타 다이브’ 등 흥행 외부·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의 게임성이 11월 지스타에서 공개될 예정”이라며 “상기 3종의 게임을 포함해 2025년 라인업, 출시 시기 및 게임성이 구체화된다면 내년 추정치의 상향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외국 게임 퍼블리싱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넷마블은 국내 최초로 온라인 게임을 퍼블리싱 했다”며 “그간 외국 게임을 퍼블리싱 해왔으나 최근 게임 시장이 정체를 맞으며 저희들의 자체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게임 퍼블리싱 기조는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이라며 “좋은 게임을 소싱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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