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3분기만에 2023년 실적 상회…누적 매출 2조원-영업익 9670억원

크래프톤, 3분기만에 2023년 실적 상회…누적 매출 2조원-영업익 9670억원

데일리 포스트 2024-11-07 18:11:53 신고

3줄요약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크래프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크래프톤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크래프톤이 2024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7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4년 3분기 ▲매출 7193억 원 ▲영업이익 324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90억 원(+59.7%), 영업이익은 1351억 원(+71.4%) 증가한 수치, 이는 크래프톤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기도 하다.

크래프톤은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 2조 922억 원을 올렸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누적 영업이익 또한 9670억 원으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개발한 AI 기술이 구현 단계에 접어들며 ‘인조이’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와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배틀그라운드’ IP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이번 3분기에도 맵 업데이트, 신규 모드 도입,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에 힘입어 글로벌 트래픽과 수익성이 더욱 향상됐다.

PC/콘솔 부문에서는 7월 람보르기니 컬래버레이션이 단일 상품으로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9월 태이고 맵 업데이트와 신규 모드 ‘악몽에 굶주린 자들’의 추가로 동시 접속자 89만 명을 달성하며 무료화 이후 최고 트래픽을 경신하기도 했다. 모바일 부문은 신규 테마 모드와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 운영을 통해 매출 성과를 개선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전략을 통해 플랫폼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창의적인 게임 IP를 적극 발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 중이다. 이 전략 아래 ‘인조이(inZOI)’,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 ‘서브노티카 2(Subnautica 2)’, ‘프로젝트 아크(Project ARC)’, ‘딩컴 투게더(Dinkum Together)’ 등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인조이’와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지난 8월 개최된 게임스컴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서구권 이용자들의 열띤 반응을 확인했으며, ‘서브노티카 2’는 협동 멀티플레이를 추가해 더욱 새로워진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 아크’와 ‘딩컴 투게더’는 이번 달 지스타 2024에서 첫 선을 보인다.

신규 IP 발굴을 위해 3분기에는 개발사 지분 투자, 세컨드파티 퍼블리싱(Second Party Publishing, 2PP) 확보, 라이선스 계약 등 총 5건의 투자도 진행됐다. 2024년 출시 이후 글로벌 인기를 얻은 ‘팰월드(Palworld)’ IP의 모바일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PUBG 스튜디오에서 이를 기반으로 한 ‘팰월드 모바일’ 개발에 착수했다. 또 ‘마리오+래비드(Mario Puls Rabbids)’ 시리즈 등 다양한 게임 제작 경험을 지닌 개발자들이 소속된 데이포나이트(Day4Night)와 협력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인도 시장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이하 BGMI)’이 성공적인 신규 유저 확장과 현지화 콘텐츠로 트래픽이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BGMI’는 힌두어 외에 추가 언어 확장과 대규모 이스포츠 대회 개최로 인도 유저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크래프톤은 현지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인도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으며, 데브시스터즈와 협력해 ‘쿠키런’의 인도 현지화 버전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AI의 잠재력을 일찍이 인식하고 다방면에 걸친 프로젝트로 꾸준히 연구를 이어온 크래프톤은 2022년에는 딥러닝본부를 설립해 자연어 처리(NLP), 비전&애니메이션, 음성 인식(STT/TTS), 강화 학습(RL) 등 다양한 AI 핵심 기술을 확보했으며, 그 결과로 뉴립스(NeurIPS), ACL, COLT 등 세계적인 AI 학회에 다수의 논문을 등재하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그동안 쌓아온 AI 기술을 실제 게임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인조이’에 게임업계 최초로 3D 프린터 기술을 도입해 전 세계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 챗봇 기능과 모션 생성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크래프톤은 AI가 유저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CPC(Co-Playable Character)’를 개발해 게임 경험의 혁신을 추구하고자 한다. CPC는 기존 NPC와 달리 유저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캐릭터를 뜻한다. 크래프톤은 사람처럼 상황을 파악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CPC 기술을 ‘배틀그라운드’와 ‘인조이’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Copyright ⓒ 데일리 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