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건설부문, 수주 2조3000억원↑...“전 분야 목표 초과”

HJ중공업 건설부문, 수주 2조3000억원↑...“전 분야 목표 초과”

투데이신문 2024-11-07 18:1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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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본사 [사진제공=HJ중공업]
HJ중공업 본사 [사진제공=HJ중공업]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대표 김완석)이 올해 수주액 2조3000억원을 돌파하며 주택·건축·토목·플랜트 전 부문에서 수주 목표 초과 달성했다.

HJ중공업은 지난달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공사’(648억원)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되며 전년도 전체 수주액 대비 150%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HJ중공업은 올해 ‘공격수주’ 행보를 통해 상반기 기준 작년 연간 수주액인 1조5000억원을 넘어선 바 있다. 

HJ중공업은 연초 울산기력 발전소 해체공사를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 민간참여 공공주택,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부산진해 명지지구 2단계, GTX-B노선 3-2공구, 부산 신항 2-6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새만금 국제 공항, 345KV 동서울변전소 옥내화공사 등 주택·건축·토목·플랜트 전 부문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공공건설 시장 실적 1위에 해당한다.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 HJ중공업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 부천, 남양주 등지에서 올해 HJ중공업이 수주한 사업은 7건으로 수주액이 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여파로 건설업계가 오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HJ중공업은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 재건축 주택사업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 것으로 보인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특정 한 분야가 아닌 건설 전 분야에서 고른 수주를 달성했다는 점이 회사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수주 극대화를 통한 실적 개선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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