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백화점 부문의 명품·의류 카테고리 매출 하락과 면세점 부문의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7% 하락한 646억원이라고 7일 발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 368억원, 284억원으로 전년대비 3.2%, 54.8% 감소했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명품, 의류 카테고리 매출 부진 등으로 매출액이 56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710억원이다.
면세점 부문은 중국 관광객 회복세 둔화에 따라 시내면세점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하락한 228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인수한 가구 제조·판매 자회사인 지누스는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27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7.1% 올랐다. 신제품 출고 정상화와 주요 고객사인 아마존, 월마트 등의 발주 회복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광주점과 부산 에코델타시티점 등 신규 점포 출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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