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가상자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6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됨과 동시에 비트코인 가격은 10% 가까이 급등하며 1억원대에 다시 올라섰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7만5000달러를 터치했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도 1억 459만 9000원까지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소식이 가상자산 시장의 호재로 작용한 이유는 대통령 선거 기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친 비트코인’을 선언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선거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해임 ▲전략적 국가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가상자산 육성 방안 ▲대통령 산하 비트코인 자문위원회 설치 ▲중앙은행 주도 디지털화폐 발행 취소 등 가상 자산 규제 완화 및 유동성 확대를 위한 공약을 내걸어 왔다.
이에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의 2억원 돌파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비트코인을 넘어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상승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과 공약이 제대로 이행될지 여부는 미지수이기에 무리한 투자는 피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이다.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도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
또 트럼프가 공약대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한다면 가상자산 시장의 ‘대형 악재’도 사라지게 된다. 그간 겐슬러는 SEC를 통해 가상자산을 규제하며 수많은 알트코인 프로젝트에 불확실성을 높여온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르면 올해 말 예정된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상품이 출시 된다면 새로운 기관 투자자층의 유입으로 가상자산 시장은 말그대로 ‘불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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