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 ENM(130960)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2024년 3분기 매출 1조124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CJ ENM CI. ⓒ CJ ENM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티빙의 가입자 증가와 프리미엄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커머스 사업은 원플랫폼 2.0 전략 기반 플랫폼 역량 가속화에 따라 영업익이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드라마 '엄마친구아들'과 예능 '서진이네2' 등 프리미엄 콘텐츠의 교차 편성 전략과 '2024 KBO 리그' 등 킬러 콘텐츠 및 광고 요금제(AVOD)로 유료 가입자를 끌어 모은 티빙 효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익 모두 성장했다.
2024년 3분기 매출은 전년비 13.4% 증가한 3565억원, 영업이익은 471.5% 증가한 1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티빙의 3분기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780만을 돌파해 넷플릭스의 MAU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매출액은 지난 3분기 780억원에서 1년 사이 55.6% 증가한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딜리버리 지연으로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22.9% 감소한 2516억원, 영업손실은 6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누적 관객수 750만명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2'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으며,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전,란'과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 등 킬러 콘텐츠의 제작 매출이 강화됐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 유료 가입자의 지속 증가로 이익이 개선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콘텐츠 IP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 대표 아티스트의 선전에 힘입어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매력적인 콘텐츠 선구안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CJ ENM은 4분기 초격차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흑자 기조를 굳히겠다는 목표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4분기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 웰메이드 드라마와 화려한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으는 '핀란드 셋방살이' 등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은 야구팬들을 사로잡을 오리지널 스포츠 시리즈 '퍼펙트리그 2024'와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프로농구 'KBL', 최상위 여성 테니스 플레이어가 참가하는 'WTA투어' 등 스포츠 콘텐츠와 '좋거나 나쁜 동재', '랩:퍼블릭' 등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해 가입자와 트래픽을 모두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유통 전략을 다각화하고 딜리버리 속도를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피프스시즌은 인기 시리즈 '세브란스 시즌2(Severance S2)' '치프 오브 워(Chief of War)' 및 영화 '프렌드십(Friendship)'과 '노나스(Nonnas)'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2월 개봉하는 영화 '하얼빈', 히트 뮤지컬 '킹키부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