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스페인에서 총출동한 온 가족의 특급응원을 받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가 프로당구 PBA 6차 투어 32강에 무사히 안착했다.
7일 오후 12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64강 대결에서 마르티네스가 '김행직 동생' 김태관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1세트를 14:15(8이닝) 1점 차로 '옛 동료' 김태관에게 빼앗긴 마르티네스는 2세트를 15:14(7이닝)로 차지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3, 4세트를 연달아 차지하며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회장에는 마르티네스의 특별한 응원단이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에서 모처럼 한국을 방문한 마르티네스의 대가족이 경기를 지켜보며 어려운 순간마다 뜨거운 응원을 보냈고, 마르티네스는 이에 화답하듯 역전승과 다득점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마르티네스는 앞서 5차 투어 우승 인터뷰에서 "6차 투어 때는 가족들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가족들의 한국 방문에 큰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마르티네스의 바람대로 아내를 비롯해 어머니와 이모, 이모부, 처제, 그리고 어머니의 남자친구까지 관중석을 가득 채우고 마르티네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마르티네스는 강동궁과 함께 이번 6차 투어에서 시즌 3승을 노린다. 마르티네스는 스페인에서 온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시즌 2연속 우승 및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마르티네스는 8일 열리는 32강전에서 '김남수 대 김영섭'의 64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사진=PBA, 빌리어즈앤스포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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