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3분기 누적 매출 2조원 돌파

크래프톤, 3분기 누적 매출 2조원 돌파

데일리임팩트 2024-11-07 17:44: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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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사진=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사진=크래프톤.

[딜사이트경제TV 최지웅 기자] 크래프톤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93억원, 영업이익 324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7%, 영업이익은 71.4%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 922억원이다. 크래프톤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967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3분기에는 맵 업데이트, 신규 모드 도입,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트래픽과 수익성이 향상됐다.

PC/콘솔 부문에서는 7월 람보르기니 컬래버레이션이 단일 상품으로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9월에는  태이고 맵 업데이트와 신규 모드 ‘악몽에 굶주린 자들’의 추가로 동시 접속자 89만 명을 달성, 무료화 이후 최고 트래픽을 경신했다. 모바일 부문은 신규 테마 모드와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 운영을 통해 매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플랫폼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창의적인 게임 IP를 발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조이(inZOI) ▲다크앤다커 모바일 ▲서브노티카 2 ▲프로젝트 아크 ▲딩컴 투게더 등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이 중 프로젝트 아크와 딩컴 투게더는 이번 달 개막하는 지스타 2024에서 첫선을 보인다.

신규 IP 발굴을 위한 투자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3분기 개발사 지분 투자, 세컨드파티 퍼블리싱 확보, 라이선스 계약 등 총 5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성장 가능성 높은 AI에 대한 연구도 꾸준하다. 크래프톤은 2022년 딥러닝본부를 설립해 자연어 처리(NLP), 비전&애니메이션, 음성 인식, 강화 학습 등 다양한 AI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뉴립스 등 세계적인 AI 학회에 다수의 논문을 등재하는 성과를 이뤘다. 그동안 쌓아온 AI 기술을 실제 게임에 적용하는작업도 진행 중이다.

배 CFO는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개발한 AI 기술이 구현 단계에 접어들어, 인조이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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