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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의심해 선제적으로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 이번과 같은 큰 규모의 디도스 공격은 올해 처음이다.
디도스는 특정 사이트에 대한 접속 폭주로 후순위 이용자의 접속이 일시 지연되는 상황이 생기는 현상이다.
법원행정처 측은 “현재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이 있으나 법원은 자체 사이버안전센터와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어서 홈페이지에 대한 의심 공격을 차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법정보화실장이 현재 분당 사이버센터 상황실에 대기하며 즉시 대응 중”이라며 “일시적인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민원인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즉각 대응 중이므로 잠시 후 재접속하면 법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법원 내부망은 인터넷과 차단돼 있어 공격 대상이 아니고 원활하게 서비스 중”이라며 “사태를 해결한 다음에 내부적으로 원인을 규명해서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법부는 국정원과 국가수사본부 등의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이번 사태에 대응해나가고 있다. 최근 국방부·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주요 기관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친러시아 성향의 해킹단체 소행으로 추측되는 디도스 공격이 잇따른 바 있다.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이 디도스 공격으로 접속되지 않았다가 복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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