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의 승리가 공식적으로 선언되기도 전 유럽 지도자들은 서둘러 그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극우 성향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어떤 면에서 트럼프와 정치적으로 가깝다"며 "이탈리아와 미국은 전략적 유대감을 가지고 있고 이제 우리는 이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이행할 많은 계획이 있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유럽연합(EU)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했던 오르반 총리로서는 이에 회의적인 트럼프 당선인과 협력할 여지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트럼프 당선 후 약 25분간 통화하며 축하를 표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트럼프를 축하하며 "도널드 트럼프가 이끄는 행정부에서는 분명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 하더라도 긴밀한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는 트럼프 대통령을 축하하며 "NATO를 통한 힘으로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 그와 다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올해 초 "미국이 방위비 지출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는 NATO 회원국을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에 일부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가 근본적으로 NATO에 대한 헌신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하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귀"라고 환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집권 1기 당시 친이스라엘 행보를 보였기에 양국 간 긴밀한 관계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긴밀하게 협력해 미일 동맹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취재진을 향해 "트럼프는 친절하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향후 접점을 빨리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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