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동성 애인 논란과 관련한 해명을 직접 내놓으면서, 그의 과거 마약 사건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로버트 할리 동성 애인 논란에 드디어 입 열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마지막 회에서는 로버트 할리와 그의 아내 명현숙이 스튜디오에 동반 출연하여 37년간의 결혼 생활을 회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할리는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에 대해 진솔한 심정을 밝혔으며, 과거 마약 사건과 관련해 동성 연인이라는 루머에 대해 입을 열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당 루머에 대해 할리는 "여자를 좋아한다"라며 단호하게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가족들이 겪었던 고통과 상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과거 마약 사건 재조명
로버트 할리는 2019년 필로폰 투약 사건으로 대중에게 큰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서울 자택에서 외국인 지인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방송 활동이 중단되었고, 그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사건이 공개된 후, 그와 함께 투약한 공범이 남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애인 의혹까지 불거졌으나 당시에는 이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로버트 할리 마약 사건은 수많은 대중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특히 할리의 아내 명현숙 씨는 가족으로서 겪었던 고통을 전하며, 남편의 사건 이후 겪은 심적 갈등을 표현했습니다. 아들 역시 아버지의 사건 이후 공황장애를 앓게 되었습니다고 고백하며 당시의 충격을 회상했습니다. 방송에서 명현숙 씨는 아들들이 겪은 상처와 가족 내 갈등을 묵묵히 지켜보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할리 방송 복귀 가능할까?
미국 유타주 출신인 로버트 할리는 1978년 몰몬교 선교사로 한국을 방문한 후 한국에 정착했습니다.
1994년, 그는 부산 KBS의 외국인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방송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부산 사투리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다양한 시트콤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친숙한 외국인 방송인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 필로폰 투약 사건으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고, 불륜과 동성 연인 논란까지 더해지며 방송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할리는 다시 방송 활동을 재개하며 과거의 논란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사건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대중의 시선이 다시 쏠리고 있습니다. 그와 그의 가족이 겪었던 고통과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이번 방송을 통해 전해지면서, 과거의 논란에서 벗어나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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