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통계청은 '2023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혼인 19만3657건 중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6%(2만431건)로, 전년 대비 1.5%포인트(p) 증가했다.
제주는 전체 혼인 2665건 중 13.6%(362건)가 다문화 혼인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지난해 17개 시도 중에서도 비중이 가장 높고, 이어 충남(12.9%), 전남(12.5%), 전북(12.4%), 경북(11.6%) 순으로 높았다.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6.4%), 대구·부산(8.4%)이었다.
도내 다문화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448건으로, 2010년(460건) 이후 가장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로 외국인 입국이 막히면서 2020년 266건, 2021년에는 208건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상회복으로 2022건 297건에서 작년까지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다문화 이혼은 130건으로 전체 이혼(1527건)의 8.5%를 차지했는데 전국(8.8%)보다는 낮았다.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는 197명으로, 통계 작성 후 가장 적었다. 전년 대비 12.4% 줄어 감소폭도 전국에서 가장 컸다. 전체 출생아(3222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로 집계됐다. 다문화 출생아 비중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20년으로 8.5%였다. 이후 2021년 7.0%, 2022년 6.3%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 시기 다문화 혼인 건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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