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축구선수 출신 감독이자 해설위원인 티에리 앙리가 '무한도전' 물공 헤딩의 추억에 잠겼다.
지난 5일 슛포러브 유튜브 채널에는 '앙리 물공 연기력 미쳤다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라고 이렇게 진심이야???ㅋㅋㅋㅋㅋㅋ'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앙리는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안드리 셰우첸코와 함께 '무한도전'과 관련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자신을 '무한도전'에서 봤다는 가야금 연주자의 말에 무한도전 포즈를 취하며 "내가 말했던 그 예능 있잖아. 진짜 웃기다"며 "'무한도전' 정말 재밌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나를 '무한도전'으로만 안다. 마치 내가 축구를 한 적이 없는 것 처럼"이라고 섭섭해했다.
자신을 알아본 연주자의 요청으로 '물공 헤딩'을 17년 만에 재현하게 된 앙리는 두 사람에 물공 헤딩에 대해설명해줬다.
이후 씨잼철이 '무한도전' 앙리 특집에서의 물공 헤딩 장면들을 보여줬는데, 정준하의 모습을 본 앙리는 "이 사람 진짜 웃겼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하가 박명수에게 물공을 던지는 모습에도 폭소한 앙리는 아이콘 매치를 보러오는 '무한도전' 멤버가 있다는 말에 관심을 보였는데, 하하라는 말을 듣자 "선글라스 쓴 사람 아니냐"고 그를 기억하기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촬영장에는 '웃지마 민병관' 짤로 유명한 촬영 스태프도 등장해 '무도 유니버스'를 완성하기도 했다.
사진= '슛포러브'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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