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미사이언스 "늦어도 2027년에는 경영권 분쟁 종결될 것"

[현장]한미사이언스 "늦어도 2027년에는 경영권 분쟁 종결될 것"

데일리임팩트 2024-11-07 15:54: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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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 사진=정문필 기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 사진=정문필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정문필 기자] "늦어도 2027년 3월에는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종결될 것입니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미사이언스는 임시 주주총회를 3주 앞둔 7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한미그룹 밸류업 및 중장기 성장전략'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이 자리는 경영권과 관련한 잘못된 예측과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마련했다"며 "한미약품은 이사회를 통해 회사 경영이 결정되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오는 28일 임시주총 결과에 관계없이 저를 중심으로 하는 경영체제는 2027년까지 계속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임시주총에서 이사회 구성을 늘려 모녀, '3자연합'측인 신동국 한양정밀회장과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의 이사 선임이 결정된다.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시 송영숙 회장을 포함한 한미사이언스의 기존 이사들이 대거 퇴진한다. 이런 상황에서 41.4%를 갖고있는 한미사이언스에서 이사를 손쉽게 진입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늦어도 오는 2027년 3월에는 경영권 분쟁이 종결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이다. 

다만 경영권 분쟁을 2027년까지 끌고가는게 아닌 최대한 빠르게 종식시키겠다는 입장 또한 강조했다.  

한미사이언스 김영호 상무는 "형제냐 모녀냐를 떠나 화사의 기업 가치는 올리는 방안에 주주들이 판단하면 경영권 분쟁은 금방 종식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임기 만료 표. / 사진=한미사이언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임기 만료 표. / 사진=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고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 회장 별세 후 5400억원 가량의 상속세 마련에서 시작됐다. 

고 임성기 창업 회장의 뒤를 이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지난 1월 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과 함께 OCI그룹과 통합을 발표했다.  

이에 반발해 지난 3월 송 회장의 아들인 임종윤-종훈 형제는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 지분 대결에서 소액주주들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모녀 측에 승리했다.

그러나 모녀는 지난 7월 정기주총에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며 형제 편에 섰던 신동국 회장을 자신들 편으로 돌려세워 '3자연합'을 결성해 다수 지분을 확보했다.

다수 지분을 확보한 '3자 연합' 측은 전문경영인 박재현 대표이사 중심의 한미약품 독자 경영을 본격화하며 인사팀, 법무팀 신설 등 조직 개편 등을 단행했다.

한미사이언스 기자회견. / 사진=정문필 기자.
한미사이언스 기자회견. / 사진=정문필 기자.

임종훈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2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에 공정한 의결권 행사를 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지분구조는 8.09%다.

임종훈 대표는 "임시 주총을 앞두고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은 공정한 의결권 행사를 해야한다"며 "양 재단은 그룹 계열사 기부금을 통해 운영되기때문에 한쪽편을 드는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양 재단이 편파적인 판단을 한다면 한미그룹의 모든 수단을 사용해 재단이 본래 설립 취지와 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종훈 대표는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짓고 오는 2028년 새로운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한미그룹의 이익을 1조원대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임종훈 대표는 "저는 이사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안정된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책임 경영을 모토로 주주들의 신임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한미그룹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현재 분란을 해소하려면 가족 화합이 필요하고, 끝까지 선대 회장의 회사를 온전히지키고 발전시킬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부 세력이 상속세 관련돼서 어려워할 때 이간질을 했다고 본다"며 "분쟁속에서 회사가 가장 피해를 보는 것 같고 한미그룹 대표이사로서 책임지고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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