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는 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전략 과제 및 향후 투자 규모, 주주친화정책 등을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장기 성장전략의 핵심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 투자·제휴 등 외적 성장동력 확보 등이다. 치열해지는 사업 환경을 고려했을 때 자체적인 연구개발과 역랑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미사이언스는 신규 치료영역(TA) 확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외부 유망 혁신 기술 및 물질 선점, 헬스케어 밸류체인 사업 다각화, 제약 원료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대, 온라인팜의 유통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M&A의 경우 한미그룹 내 제약 부문이 보유하지 않았고 성장성이 큰 정신질환 및 신경계 관련 기업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주요 혁신 신약개발 영역은 비만·대사, 항암, 희귀질환, 신규플랫폼 등 4가지 분야로 자체 연구개발과 함께 투자를 통한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헬스케어 밸류체인 사업 다각화는 AI(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확장 등에 나선다.
한미사이언스는 2028년 매출 2조3267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총 81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분야별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M&A 5680억원 ▲R&D 2000억원 ▲제조시설 420억원 ▲IT 인프라 50억원 등이다.
주주친화정책과 관련해서는 2026년까지 주주환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 연평균 주주환원율을 25%까지 확대하고 연평균 현금배당을 20% 늘린다. 연평균 0.5%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소각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8년 ROE(자기자본이익률) 30%대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FI나 SI 등 한미그룹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있다"며 "투자를 받는 차원에서 굉장히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사업들을 통해 같이 파트너로 갈 수 있는 투자자를 모으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지 않다"며 "어떤 투자자와 얘기하고 있는지는 차차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호 한미사이언스 경영지원 상무는 "투자를 유치하다 보면 (계획대로) 안 되는 경우들도 있고 되는 경우들도 있다"며 "당연히 증자 등 여러 가지 방식들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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