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하며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도내 4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이달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61.1로 전월 대비 6.7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월(56.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달보다 6.0p 하락한 77.3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6.2p 떨어진 55.9로 나타났는데, 8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이다. 전국 전망치와 비교하면 제조업은 5.0p, 비제조업은 18.9p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에서는 기타운송장비 제조업(-50.0p), 금속가공제품제조업(-50.0p), 식료품제조업(-50.0p)등이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스포츠 및 오락관련업(-75.0p), 음식점업(-63.0p), 소매업(-36.0) 등이 떨어졌다.
항목별로는 생산(79.2→81.8)과 고용수준(85.6→94.4)을 제외한 내수판매(71.1→62.2), 영업이익(67.8→61.1), 자금사정(68.9→60.0)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10월 경영애로(복수 응답)는 '내수부진'(64.4%)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42.2%), '원자재 가격 상승'(37.8%)과 '고금리'(37.8%), 업체간 과당경쟁(31.1%), '자금조달 곤란'(24.4%)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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