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2019년부터 고난도 로봇수술을 시작해 5년 만에 2천건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길병원은 2019년 4세대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Xi'를 처음 도입하면서 로봇수술 센터를 개소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추가로 같은 장비 1대를 추가로 들여와 고난도 수술 역량을 더 키웠다.
다빈치 Xi는 고화질 3D 영상보다 10배 수준으로 확대된 시야로 수술 정밀도를 높이고, 자유롭게 회전하는 로봇팔을 포함한 여러 기능을 갖췄다.
이 때문에 피부를 최소한만 절개하고도 의사의 손이 닿기 어려운 부위까지 세심하게 수술할 수 있다.
로봇은 미세한 구조 탓에 정밀한 치료가 필요한 비뇨의학과 질환 수술 때 주로 활용되며 갑상선암이나 자궁경부암 등을 치료하는 부인과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김우경 길병원장은 "로봇수술 센터는 진단부터 수술 후 퇴원까지 모든 과정을 환자 맞춤형으로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첨단 로봇수술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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