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 이미지 벗는다"…'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협의체' 발족

"부실시공 이미지 벗는다"…'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협의체' 발족

연합뉴스 2024-11-07 14:48: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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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의 열어 슬로건 제작·아이디어 공모전 등 활동 계획 논의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협의체 킥오프 회의 참가자들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협의체 킥오프 회의 참가자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건설단체들이 산학연관 협의체를 발족하고 건설업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회의실에서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협의체' 킥오프 회의(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그간 업계에서 반복된 부실시공, 안전사고, 부정부패 등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 따라 구성됐으며 건설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 15명이 참여한다.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과 정충기 토목학회장이 공동으로 협의체 장을 맡았다.

협의체 산하에는 실무조정위원회를 두고 주요 사항 의결과 이미지 개선 로드맵 수립, 성과 점검 등의 실무를 총괄할 방침이다.

또 위원회 산하에 ▲ 제도 개선 분과 ▲ 사회공헌·청렴 분과 ▲ 기술혁신 분과 ▲ 근로 개선 분과 등 4개 분과를 설치해 로드맵 과제 구체화와 중점과제 발굴 등을 진행한다.

이날 첫 회의에선 건설산업 이미지 현황과 협의체 구성 및 운영, 올해 주요 활동 계획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올해 단기 과제로 건설업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협의체 명칭 결정과 슬로건 제작 발표, 건설 현장 추락사고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사회공헌 모델 제시 등을 추진키로 하고 향후 회의를 통해 세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회의에 참석해 "그동안 건설산업이 국가 경제에 기여한 성과에 비해 건설인의 가치와 역할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현장에서 젊은 건설인이 사라지는 게 안타깝다"며 "젊은 인력이 건설업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합심하자"고 말했다.

협의체는 오는 20일 열리는 스마트건설 엑스포 개막식에서 정식으로 출범식을 할 계획이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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