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후벵 아모림 감독이 해리 매과이어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이 매과이어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약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와 작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FA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답답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맨유는 이번 여름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두고 고민했지만 동행을 결정했다.
하지만 맨유는 이번 시즌도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 리그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14위까지 추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3경기 3무를 거뒀다. 결국 맨유는 결단을 내렸다.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빠르게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갔고 아모림 감독과 계약했다.
아모림 감독은 11월 A매치가 지나고 맨유를 지도할 예정이다. 아직 스포르팅 CP에서 아름다운 작별을 준비 중이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 합류한 뒤 현재 스쿼드에 있는 선수들의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
매과이어도 안심할 수 없다. 맨유는 이번 여름 레니 요로,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영입했다. 외에도 매과이어를 비롯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로프, 조니 에반스 등이 있다. 센터백이 많은 상황이라 정리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2019-20시즌 매과이어는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직후부터 많은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부상과 치명적인 실수로 불신의 시선을 받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이 오면서 매과이어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지난 여름에는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텐 하흐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매과이어를 기용해야 했다. 매과이어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여러 차례 자리를 비웠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22경기를 소화했다.
한때 매과이어는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수비수였다. 매과이어는 레스터 시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94cm에 100kg라는 뛰어난 피지컬로 상대를 압도했다. 맨유가 리그 정상급 활약을 보인 매과이어에게 관심을 보였다. 결국 2019-20시즌 8,000만 파운드(약 1,359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매과이어의 이적료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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