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9연승' 마르티네스, 애버리지 2.815 화력으로 32강 진출…모랄레스도 '승부치기 승'

'파죽지세 9연승' 마르티네스, 애버리지 2.815 화력으로 32강 진출…모랄레스도 '승부치기 승'

빌리어즈 2024-11-07 14:3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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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 2승을 거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애버리지 2.185의 화력을 앞세워 32강까지 파죽지세로 올라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이번 시즌에 2승을 거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애버리지 2.185의 화력을 앞세워 32강까지 파죽지세로 올라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시즌 2승'을 거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6차 투어 32강에 진출했다. 5차 투어부터 연승 기록은 9승으로 늘어났다.

7일 낮 12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4-25' 64강전에서 마르티네스는 '전 팀 동료' 김태관을 상대로 애버리지 2.185의 화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1세트를 3:14로 크게 뒤지다가 4이닝에 하이런 8점을 터트려 11:14까지 만회한 마르티네스는 7이닝에는 14:14 동점을 만들었으나, 마지막 1점을 해결하지 못해 8이닝 만에 14:15로 패했다.

2세트 역시 하이런 8점타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1점 차의 승부를 벌인 마르티네스는 11:14로 지고 있던 11이닝에 이번에는 끝내기 4점타에 성공, 15:14로 신승을 거두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와 2세트 모두 3:14, 2:12로 크게 끌려가던 경기를 따라잡는 저력을 보여주었는데, 3세트부터는 아예 일방적인 흐름으로 승리를 거두며 4세트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3세트 초반에 4-5 연속타를 올린 마르티네스는 7이닝 만에 15:5로 승리했고, 4세트는 1이닝에 김태관이 7점타로 선제공격에 나서자 3이닝 6점타로 반격하며 6이닝 만에 15:11로 승리를 거두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마르티네스는 64강에서 탈락한 3차 투어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회는 우승 2회와 4강, 8강 각 1회 등 프로당구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르티네스의 다음 상대는 김남수-김영섭 경기의 승자. 꺾일 줄 모르는 기세로 연승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마르티네스가 이번 6차 투어에서 어디까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는 5차 투어 16강 활약에 이어 6차 투어도 32강까지 진출했다.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는 5차 투어 16강 활약에 이어 6차 투어도 32강까지 진출했다.

같은 시각 열린 64강전에서는 '복귀생'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가 응오딘나이(SK렌터카)와 난타전 끝에 승부치기에서 2 대 0의 신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모랄레스는 지난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에서도 복귀 후 첫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부활의 시동을 걸었고, 이번 대회 역시 64강까지 통과하며 두 번째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64강전에서 모랄레스는 1세트를 12:15(12이닝)로 내준 뒤 2세트를 4-2-9 연속타로 3이닝 만에 15:9로 따냈다. 3세트 역시 4:3에서 3이닝 4득점 후 4이닝에 끝내기 7점에 성공하며 15:3으로 승리한 모랄레스는 4세트에 응오딘나이가 초구에 12점 하이런을 치면서 5:15(4이닝)로 패해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승부치기에서는 모랄레스가 선공 2득점에 그쳤지만, 응오딘나이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모랄레스가 32강에 올라갔다.

이상대는 승부치기에서 서현민을 1 대 0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이상대는 승부치기에서 서현민을 1 대 0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승부치기에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한 오태준(크라운해태)
승부치기에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한 오태준(크라운해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과 이상대(휴온스), 오태준(크라운해태)역시 승부치기에서 어렵게 승리하고 32강에 진출했다. 엄상필은 강상구를 승부치기에서 1 대 0으로 제압했고, 이상대는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을 1 대 0으로 꺾었다.

오태준도 김기혁과 하이런 12점의 장타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승부를 벌인 끝에 2-2 동점이 되면서 승부치기 연장전을 벌였고, 1 대 0으로 승부치기승을 거두며 32강에 합류했다.

같은 시각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는 곽지훈을 3-0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고, 이승진은 사바시 불루트(튀르키예)에게 3-0, 한동우는 김재근(크라운해태)을 3-1로 제압하며 32강행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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