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시즌 2승'을 거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6차 투어 32강에 진출했다. 5차 투어부터 연승 기록은 9승으로 늘어났다.
7일 낮 12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4-25' 64강전에서 마르티네스는 '전 팀 동료' 김태관을 상대로 애버리지 2.185의 화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1세트를 3:14로 크게 뒤지다가 4이닝에 하이런 8점을 터트려 11:14까지 만회한 마르티네스는 7이닝에는 14:14 동점을 만들었으나, 마지막 1점을 해결하지 못해 8이닝 만에 14:15로 패했다.
2세트 역시 하이런 8점타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1점 차의 승부를 벌인 마르티네스는 11:14로 지고 있던 11이닝에 이번에는 끝내기 4점타에 성공, 15:14로 신승을 거두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와 2세트 모두 3:14, 2:12로 크게 끌려가던 경기를 따라잡는 저력을 보여주었는데, 3세트부터는 아예 일방적인 흐름으로 승리를 거두며 4세트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3세트 초반에 4-5 연속타를 올린 마르티네스는 7이닝 만에 15:5로 승리했고, 4세트는 1이닝에 김태관이 7점타로 선제공격에 나서자 3이닝 6점타로 반격하며 6이닝 만에 15:11로 승리를 거두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마르티네스는 64강에서 탈락한 3차 투어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회는 우승 2회와 4강, 8강 각 1회 등 프로당구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르티네스의 다음 상대는 김남수-김영섭 경기의 승자. 꺾일 줄 모르는 기세로 연승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마르티네스가 이번 6차 투어에서 어디까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같은 시각 열린 64강전에서는 '복귀생'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가 응오딘나이(SK렌터카)와 난타전 끝에 승부치기에서 2 대 0의 신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모랄레스는 지난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에서도 복귀 후 첫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부활의 시동을 걸었고, 이번 대회 역시 64강까지 통과하며 두 번째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64강전에서 모랄레스는 1세트를 12:15(12이닝)로 내준 뒤 2세트를 4-2-9 연속타로 3이닝 만에 15:9로 따냈다. 3세트 역시 4:3에서 3이닝 4득점 후 4이닝에 끝내기 7점에 성공하며 15:3으로 승리한 모랄레스는 4세트에 응오딘나이가 초구에 12점 하이런을 치면서 5:15(4이닝)로 패해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승부치기에서는 모랄레스가 선공 2득점에 그쳤지만, 응오딘나이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모랄레스가 32강에 올라갔다.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과 이상대(휴온스), 오태준(크라운해태)역시 승부치기에서 어렵게 승리하고 32강에 진출했다. 엄상필은 강상구를 승부치기에서 1 대 0으로 제압했고, 이상대는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을 1 대 0으로 꺾었다.
오태준도 김기혁과 하이런 12점의 장타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승부를 벌인 끝에 2-2 동점이 되면서 승부치기 연장전을 벌였고, 1 대 0으로 승부치기승을 거두며 32강에 합류했다.
같은 시각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는 곽지훈을 3-0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고, 이승진은 사바시 불루트(튀르키예)에게 3-0, 한동우는 김재근(크라운해태)을 3-1로 제압하며 32강행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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