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국과 영국은 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제4차 사이버정책협의회'를 열어 사이버 안보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양국 외교부의 이동렬 국제사이버협력대사와 앤드루 휘태커 사이버정책국장이 수석대표를 맡은 회의에서 양측은 사이버 위협 억지 전략, 민간 분야 협력 방안, 악성 사이버 활동 대응 방안, 인태 지역 안보 증진을 위한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 앞서 양측은 5일 별도 워크숍을 열어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및 IT 노동자들의 불법 활동 차단 방안과 위협 행위자 차단을 위한 사이버 분야 제재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규범 기반 국제 체제를 위협하는 국가 배후 악성 사이버 활동 대응 및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이버 공간 조성을 위한 공조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정책협의회 계기 내년 2월 영국이 주최하는 국제 사이버 방어훈련(DCM·Defense Cyber Marvel)의 서울 개최 방침도 확인했다. DCM은 2022년 자국군 훈련으로 시작돼 지난해 국제 훈련으로 격상됐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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