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없는 ‘칠예 과정’, 서울공예박물관이 나선다... 청년 공예 워크숍 운영

대학에 없는 ‘칠예 과정’, 서울공예박물관이 나선다... 청년 공예 워크숍 운영

문화매거진 2024-11-07 13:0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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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포스터 / 사진: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 프로그램 포스터 / 사진: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문화매거진=김주현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이 개관 이래 최초로 공예를 전공한 청년을 위한 공예심화 프로그램 ‘공예가 워크숍: 오늘의 옻칠’을 운영한다. 10.8.(화)~12.3.(화)까지 9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에는 정규 과정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공예가 워크숍 : 오늘의 옻칠’은 한국 옻칠공예의 역사와 기술을 집약한 이동식 아카이브 ‘옻칠공예상자’를 통한 이론학습과 목심저피칠기 채화작품 및 트레이 제작에 대한 실습 과정으로 구성된다. 목심저피칠기란 나무에 호칠(찹쌀풀+생칠)로 삼베를 접착하여 나무가 갈라지거나 뒤틀리지 않게 한 후 작품을 만드는 기법을 뜻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과 협업하여 진행되며, 1주차 이론 수업은 ‘옻칠공예상자’가 있는 서울공예박물관에서, 2주차부터 9주차까지의 나머지 실습과정은 옻칠공예에 필수적인 칠장을 갖춘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 301호에서 진행된다.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은 2011년 6월 1일 개관한 전통문화공간이다. 서울시무형유산 전승자의 전승활동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전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회화·도자·금속·우드카빙·문화재보존 등 다양한 전공 배경을 지닌 8인의 청년이 워크숍 참여 대상자로 선발되었다. 강사로는 여비진옻칠스튜디오&아카데미 대표 정상엽(옻칠작가)이 참여해 각 청년들의 작품에 옻칠을 녹여내는 방법을 함께 탐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워크숍 프로그램을 기념하여 오는 27일 오후 2시 정상엽 작가가 진행하는 일반인 대상 공예강좌 ‘SeMoCA 공예강좌’를 개최한다. 누구나 흥미롭게 들을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옻칠공예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옻칠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80명의 인원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받는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대학 내 칠예 전공이 부재한 상황에서 ‘공예가 워크숍: 오늘의 옻칠’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공예가들이 옻칠 전통 공예를 이해하고 이를 각자의 분야에 접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울공예박물관은 시민 대중을 위한 공예뿐 아니라 심도 있는 전문 공예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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