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아내가 국민에 걱정 끼친 것은 무조건 잘못…국민이 싫다면 대외 활동 안해야"

윤 대통령, “아내가 국민에 걱정 끼친 것은 무조건 잘못…국민이 싫다면 대외 활동 안해야"

로톡뉴스 2024-11-07 12:40:08 신고

3줄요약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반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다. 국민 여러분 보시기에는 부족함이 많겠지만 제 진심은 늘 국민 곁에 있었다”며 “그런데 제 노력과는 별개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일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자회견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주가 조작, 국정 관여 의혹에 관한 질문에 “매사에 더 신중하게 처신해야 하는데 이렇게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것은 무조건 잘못”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처신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김 여사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는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부인은 대통령과 함께 선거도 치르고 대통령을 도와야 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을 도와 선거도 치르고, 국정을 원만하게 하길 바라는 일들을 국정농단이라고 하면 국어사전 정의를 다시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저를 타깃으로 하는 것이지만, 검찰총장 때부터 집사람에 대한 침소봉대는 기본이고, 없는 것까지 만들어 제 처를 많이 악마화시킨 면이 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대외 활동과 관련해 “결국 국민이 좋아하시면 하고 국민이 싫다고 하면 안 해야 한다”며 “지금의 여론을 충분히 감안해 외교 관례와 국익상 반드시 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중단해 왔고,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외 활동 자제가 아니라, 저와 핵심 참모 판단에 국익과 관련해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닌 활동은 사실상 중단해 왔고, 앞으로도 중단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부부싸움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며 “어떤 면에서 보면 (아내가) 순진한 면도 있다.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바탕에서 잘못을 엄정히 가리자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Copyright ⓒ 로톡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