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트럼프 대통령 시기에도 이런 한·미·일 3각 협력은 잘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오전에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언급하고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곧 만나자는 얘기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10여 분간의 통화에서 "아시아태평양 글로벌 지역에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해 강력한 연대와 파트너십을 갖자고 하는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북한의 연이은 △대남 오물 풍선 살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등 도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서 많은 정보와 방안에 대해서 얘기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구축 방안에 대해 "과거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 행정부 고위 관료를 지낸 분들, 또 공화당에서 영향력 있는 의원들하고 관계를 잘 맺고 있다"며 "그분들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잘 묶어주겠다는 얘기를 오래전부터 했다. 별문제 없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기획재정부, 산업부 내에서 벌써 한참 전부터 발생할 수 있는 이슈, 거기에 대한 대응 논리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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