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처음 통화했는데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 구체적으로 여쭤본다. 특히 한미 동맹이나 북핵 문제 관련 공감대가 있었는지, 첫 회담 시점이나 형식도 희망하시는 바가 있는지 여쭙는다.
▲ 아침 8시께 10여분 통화를 했다. 당연히 축하 인사를 먼저 했고, 어쨌든 이런 아시아 태평양 글로벌 지역에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강력한 연대와 파트너십을 갖자는 얘기도 나왔다.
그리고 북핵에 대한 얘기보다도, 북한에 대한 관심을 좀 가지고 계시는지 먼저 얘기를 하셨다. 지금 (북한이) 이런 오물 쓰레기 풍선을 7천번이나 보냈다. 국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GPS 교란이나.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IRBM(중거리 탄도미사일), SRBM(단거리 탄도미사일) 이런 것들을 마구잡이로 쏜다는 이런 얘기도 좀 하고…. 참 믿기지 않는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할 건가, 그래서 하여튼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서 많은 정보와 방안에 관해서 얘기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북핵도 당연히 그 투발 수단을 미사일로 쏘는 것이기 때문에 ICBM이나 SRBM 같은 것도 다 핵에 관한 얘기다.
그리고 지금 한국 조선회사들이 미국의 해군함정 수리 이런 것들을 하는 얘기를 알고 계시는지, 꼭 군에 한정하지 않고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의 조선업이 많이 퇴조했는데 한국과의 이런 부분에 대한 협력이 되게 중요하다'고 말씀했다. 그래서 '우리도 미국의 경제와 안보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적극 참여하려고 한다'고 얘기했고.
오늘은 좀 덕담을 위주로 많이 했다. 그리고 한미일에 대한 얘기도 조금 했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는 한미일의 구조를 좀 잘 짰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하는 (빌) 해거티 상원 의원이 있는데 얼마 전에 해거티 상원 의원이 공화당 5명 민주당 2명 등 연방 상원의원 총 7분을 부부 동반으로 이끌고 한국에 왔기 때문에 저와 제 아내가 상춘재에서 저녁을 모신 적이 있다. 해거티 상원 의원이 주일대사를 하면서 한미일 기업 협력 구조를 잘 짜놨고 이것이 한미일 경제 안보 이런 협력까지 이어지고 글로벌 공동의 리더십을 펼쳐가는 데 도움이 됐다, 본인도 여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얘기를 하고, 아마 트럼프 대통령 시기에도 이런 한미일 소위 삼각 협력은 잘 진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여튼 이른 시일 내에 곧 만나자고 얘기를 했고. 아마 어제 우린 시간으로 선거 결과가 저녁 무렵에 확정이 되고 플로리다에서 캠프 사람들, 지인들하고 아마 축하 행사를 좀 하고, 그게 미국 시간으로 새벽이었기 때문에 수면을 취하고 바로 몇 개 국가들에 전화를 한 것이 아닌가. 오늘은 그래서 길게는 못했다. 12분 정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앞으로 금명간에 만날 일이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
(계속)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