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주현 기자] 담양군의 생활인구가 41만 9,946명을 기록, 등록인구의 8.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도 내 16개 인구소멸지역 중 압도적 1위이다.
행안부와 통계청의 2분기 생활인구 공표 자료에 따르면, 담양군의 생활인구가 41만 9,946명이다. 이는 주민등록인구 4만 5,031명과 외국인등록인구 1,062명 등에 비해 8.1배 더 많은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담양을 찾는 체류인구의 비중이 등록인구 대비 매우 높아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 등록인구 외에도 해당 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날이 월 1일 이상인 체류인구 모두를 포함한다.
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일정 시간·일정 빈도로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까지 모두 해당 지역의 인구로 보는 개념으로, 인구감소지역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는 2025년도부터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생활인구’를 반영키로 함에 따라 지역 예산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생활인구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으며, 담양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 남부권 광역관광사업 등 지속적인 관광콘텐츠 개발로 체류형 관광객을 늘려 생활인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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