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대 교수 80명은 7일 시국 선언을 하고 "대한민국 미래와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 국가에 대한 마지막 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교수는 "지난 2년여의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으로 대한민국은 벼랑 끝의 위기에 처해 있고, 국민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으로부터 심리적 탄핵을 받는 상태에 이르자 윤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국제 관계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으로 한반도 전쟁 위협을 고조시키는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민주적인 의견수렴 과정 없이 정치적으로 무리하게 밀어붙인 의사 증원 정책은 의료체계를 파탄상태로 몰았고, 세밀한 검토 없이 재벌·초부자 감세를 추진해 파탄 난 재정을 메꾸기 위해 연구자 집단을 카르텔로 몰아세우며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했다"고도 강조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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