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7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서울역 대합실을 찾은 국민들이 담화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남은 임기 2년 반 민생의 변화를 최우선에 두고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새롭게 들어설 워싱턴의 신(新)행정부와 완벽한 한미 안보태세를 구축해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튼튼히 지키겠다"고 전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일문일답 기자회견에서 대선 이후 명태균씨와 소통을 이어갔는지 묻는 대통령실 출입 기자 질문에 "제가 명태균 씨와 관련해 부적절한 일을 한 것도 없고, 또 감출 것도 없다"며 "명태균씨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받고, 저도 선거 초입 도움을 받아 수고했다는 얘기도 하고 그랬지만, 저는 명태균 씨한테 무슨 여론조사를 해 달라는 얘기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부인인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관련 질문에는 "결국 국민들이 보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이 좋아하면 하고 국민들이 싫다고 하면 하지 않아야 한다"고 질의에 답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명태균 씨 논란과 관련 야당이 제기한 공천개입 의혹을 반박하며 대통령 본인의 입장을 밝혔으며, 또한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 및 김 여사 특검법을 비롯 여야 정치권이 요구해온 대통령실 인적 개편과 개각 등 국정 쇄신 요구를 포함해 정치, 경제, 외교, 안보, 사회 등 주제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일문일답 형식으로 취재원의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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